애들아 나 너무 죽고싶어

아니 사실 살고시퍼 근데 나 이렇게 살긴 싫어~~ 나보다 힘든 사람 많겠지 많은거 아는데 ...아는데 그래

내가 이런생각하면 안된다는것도 알아 근데 자꾸 날 내가 망치게돼 

내가 아팠으면 좋겠어 자해하고싶어 나 진짜 못됐다 아니니?

우울증약도 바꾸는것도 이젠 너무 질려 우울증 자체를 안걸렷다면 진짜 좋았을텐데

모든게 불안하고 무서워 난 이제 사람 만나는것도 너무 무섭고 또 너무 무섭고

[익인1]

무엇때문에 그러니..ㅠ

[익인2]

그럴 수 있어 그런 생각도 할 수 있는거고 우울한 생각을 하고 널 망치는 네가 나쁘고 못된게 아니야

[익인3]

너를 너무 싫어하지말아 마음이 아픈건 그냥 몸이 아픈거처럼 잠깐 앓는거잖아 너를 미워하지마 괜찮아

[글쓴이]

아 또 눈물나 진짜 나도 이렇게살기 싫은데 자 꾸 이렇게 된다 진짜 슬프게

[익인4]

나도 그래 항상 밤마다 내일은 좀 더 기분좋게 보내야지 괜찮아져야지 하면서도 집에 들어오면 똑같이 초라한 나인게 너무 싫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그냥 볼품없고 하찮은 사람이라는걸 인정하는게 얼마나 수치스럽고 죽고싶은지 몰라 그렇지만 나쁜거 아니잖아 그냥 힘들고 아파서 그래...언젠가 낫겠지만 지금 당장 괜찮아져야하는게 아니니까 우울할때는 우울한 너를 슬플때는 슬퍼하는 너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미워하지 말자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자주 너랑 비슷한 감정을 느껴서 힘을 주고싶어 내가 하는 말이 대단한 얘기는 아니지만... 우울함이 사라지는 순간이 빨리 찾아오기를 기도할게

[글쓴이]

익인아 너의 행복을 바라고 바랄게.

[익인5]

글쓴이에게
나도 마찬가지야 쓰니가 꼭 행복해졌으면 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