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분 고양이를 돌보고 있는데 얘가 만지는 것도 싫어하고 다가오면 멀어지고 근데 막상 내가 어디 가면 따라오고 (그래서 만지려 하면 도망가고) 그러는 애야 여튼 만지는건 엄청 싫어하는거 같더라고 근데 아침만 되면 자고 있는 내 배 위에 올라와서 엄청나게 고롱대면서 내 배 위에서 꾹꾹이하고 몸청결하게 핥고 내 손에 부비적대면서 만져달라고 난리야 고롱거리는거 엄청 소리도 크고 진동도 엄청나서 무슨 안마긴줄 알았잖아 등이나 배 만져도 가만히 있고 부비적대고 그래 한번은 내가 옆으로 돌아누워 있었는데 굳이굳이 그 위에 올라 서겠다고 곡예를 하더라 그러다가 어느 순간 휙 하고 가버리고 다시 차가워져.. 그 순간 밀려오는 그 배신감이란... 얘가 왜 이러는걸까 원래 고양이들은 아침에 이래? 계속 만져도 안 싫어하게 하는 방법은 영영 없는것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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