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서 집까지 걸어서 십분거리인데 역 근처 슈퍼에 갔어. 둘 다 목마르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음료수랑 집에서 마실 2리터짜리 물을 여기서 사자고 하는거야 나는 집 근처 편의점에서 사면 더 가깝고 무거운거 안들어도 되니까 난 계속 편의점에서 사자고 얘길 했어 가격은 역 근처 슈퍼가 더 싸긴 해.. 해봤자 몇십원 그리고 편의점 도시락도 살 생각이어서 어차피 편의점 갈거였거든 내가 무거우니까 그냥 집앞 편의점에서 사자고 했는데 괜찮다고 자기가 다 든다고 맡겨달라도 하고는 잔뜩 사서 결국 두봉다리 나와서 하나씩 들고 집에 가는데 생리해서 예민하고 몸도 안좋은데 무거운거 들기 싫어서 사지말자고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자기가 든다고 맡겨달라고 했으면서 내가 이 무거운거 들어야하나.. 하는 자괴감이ㅋㅋㅋㅋㅋㅋ 생리할때 예민하잖아.. 그래서 집까지 반쯤 걸어간 뒤 무거워.. 걷기 싫어... 내가 집앞에서 사자고 했잖아.. 짜증나.. 이러면서 결국 툴툴거림ㅠㅠㅠ 왜그랬을까 남자친구가 다 들어줬는데 진짜 그 순간 욱한게 너무 미안해서 내가 계속 사과하긴 했는데.. 생리해서 예민해서 그랬다고 설명도 하구 내가 오늘 더 애교부리면서 미안하다 하는게 맞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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