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맹세코 진짜 양아치나 일진이나 남을 괴롭혀본 적 없는 사람이고
담배도 원래는 진짜 혐오했어
근데 고등학교 올라와서 친구들이 되게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우는 거야
학교가 안 좋은 곳도 아니고 지역으로 치자면 상위권 학교야
나는 싫으니까 2학년 말인 지금까지는 그냥 무시하고 살았는데
점점 내 자신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게 느껴지는 와중에 애들이 그냥 내 앞에서 피우니까 그거 하면 어떻냐고 물어보게 됐어
그리고 한 대 뺏어서 피우다가... ㅈ친구중에 하나가 슈퍼집 딸이거든? 걔가 그냥 애들한테 담배 판다고 해서... 애들 중에 하나가 내것도 사다줬고
그뒤로 계속 그렇게 손을 대고 있는데
꿈에서도 담배를 피우고 울면서 깨고 그래 나는 진짜 담배 싫어했거든
그런데 끊으려고 해도 잘 안 돼 그냥 너무 쉽게 구입할 경로도 있고 해서 그런가
담배 때문에 운 게 한두번이 아닌데 내 의지로 끊지 못하는게 괴롭고
부모님께는 말도 못하겠고 학교에 말하면 부모님이 알게 될 테고
친구들과는 이미 친한데 걔네는 항상 내 앞에서 담배 피워댓고... 일학년 때부터
근데 얘네도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하는 애들이 아니야ㅠㅠ 다 반장이고 공부 잘하고
아 술은 한번도 마셔본적이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담배를 어떻게 끊어야 할까ㅠㅠ 내가 할 수 있을까? 죄책감도 너무 심한데 그냥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바보 같고
아 그냥 담배 때문이 아니라 요즘 다 버리고 사라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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