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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92
이 글은 7년 전 (2019/4/01) 게시물이에요
아빠 내가 어제 늦게까지 핸드폰 붙잡고 있는 모습 보고 화 많이 났지. 그 전에 몇 번씩이나 경고를 줬는데도 정신 못 차리고 말이야. 평소에도 이런 모습 보여왔으니까 나에 대한 신뢰도 바닥일 게 뻔하고. 맞아. 이때까지는 공부보다 노는 것에 더 익숙해서 그랬었어. 근데 2019년 들어서 고3이라는 무게 때문에 그런가 친구랑 연락을 해도 늘 입시 얘기에 침울 했고, 친구 만나러 나가도 예전처럼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어.이 시간에도 누구는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고 있을 텐데 이러고 있는 나 보면 한심하기도 했어. 하지만 집 보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더 많고 토요일까지 등교하다보니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머리 식힐 시간이 필요하긴 하더라. 게다가 학교에 있을동안은 핸드폰을 다 수거해 버리니까 집 와서 밀린 연락에 답장해 주느라, 이것저것 정보 검색 하느라고 시간을 많이 썼던 것 같아. 어제도 그랬고. 아빠 눈에는 새벽에 자지도 않고 카톡으로 희희덕 거리는 것 같았겠지. 이번엔 아빠가 틀렸어. 내가 생각 없이 사는 것 같지만 맨날 진로 고민하고 대학은 갈 수 있을까 생각하고 뭘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내가 뭐가 부족한지 생각해. 어제는 나랑 같은 고민하는 친구랑 얘기하다가 경찰공무원에 대해 알아봤어. 전문대도 나쁘게만 보지 말라는 주위 말 듣고 검색해 보다가 얻은 정본데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가 인식이 좋은 편이라네. 그러고 곧 학교에서 졸업 사진 찍는대서 시내갈 시간 없으니까 그때 입을 옷 좀 보고 자려고 했어. 이래도 내가 잘못한 거라면 죄송해요. 아빠가 그랬지. 내가 말 안 해도 다 안다고. 아빠는 항상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셨고 나는 괜찮다고 했잖아. 사실 하나도 안 괜찮아. 열아홉 먹고 부모님이랑 같이 자는 애가 있을까. 적어도 내 주위에는 없는 것 같다. 내 방 하나 없어서 맨날 이 방 저 방 부엌 옮겨 다니고 그것도 여의치 못해서 가족들 지나 다니면 눈치 보고. 강제로 내가 뭐하는지 감시 당하고 살고. 친구랑 전화 하는데 가족들 목소리 들리면 친구가 니 방 가서 받아 이러더라. 뭘 먹으러 갈 때, 뭘 사러갈 때 b가 더 맘에 들지만 a가 1000원이라도 더 저렴하면 a도 좋지~ 하고 내가 나를 속였어. 안 괜찮지만 괜찮다 생각하고 살았어. 열심히 공부해서 벗어나면 되니까. 원망해 본 적은 없어. 친구들이 우리집 가난한 거 모르게 풍족하게 해줬으니까. 근데 하나 힘든 게 있어. 엄마가 나를 감정 쓰레기통 취급하는 거, 나 때문에 산다는 거, 내가 어른되기 전까지 자살은 안 하겠다는 거, 왜 사는지 모르겠다는 거, 아빠한테 모진 말 듣고 우는 엄마 보는 거. 하나가 아니었네. 엄마가 죽고 싶다고 할 때마다 나도 죽고 싶다고 하는데 엄마는 내가 장난하는 줄 아셨나 봐. 옛날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매일 생각해. 그만 살면 편하니까~ 내가 그렇게 환장하는 핸드폰 없애도 돼. 죽으면 필요 없으니까!  

 

너무 억울하다 열심히 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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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너 되게 혼란스러워 보이는데 괜찮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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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안 괜찮지만 괜찮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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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너무 길어서 약간그래...그냥 한문장 툭 말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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