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자꾸 벌레가 기어다녀...
자다가도 벌레 수십마리가 내 몸에 기어다녀서 털어낸다고 몸 막 할퀴었다가 이불에 피만 묻히고
자꾸 누가 나를 불러... 헤드셋 끼고 음악을 듣는데 이런 음악이 아니었는데? 이런 가사가 아니었는데? 하고 잘 들어보면 자꾸 나를 부르거나 말을 걸어와
식사 하셨어요? 이런 말도 들려오고 어제 한강으로 소풍을 갔는데 엄청 귀여운 강아지를 봤다든가 하는 일상적인 말도 들리고
남자목소리 여자목소리 구분없이 다 들려
밥도 못먹겠어 밥에 벌레가 기어다니는거같아
샤워를 하는데 물이 아니라 피가 나와서 놀라서 뛰쳐나오다가 넘어지기까지 했어
분명 나 정신병인것 같은데 병원을 못가겠어 돈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어
나혼자야 가족 없어... 나 죽이겠다고 해서 도망쳐나왔어
이번에 알바도 잘려서 다음달 월세는 어떻게낼지도 급해
얼마나와? 정신병원 가면 나 입원시킬까? 그럼 돈이 있어야하잖아
알바에서 실수도 많이 하고 자꾸 쓰러져서 잘렸어
내 인생이 너무 암담해... 나 치료받고싶어 좀 사람답게 살고싶어 자꾸 벌레가 기어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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