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심심하니까 쿠로쿠로 댓망

 

 

학교 카페 안  

 

“초면이지만 아름다우시네요, 번호 좀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가 능글맞게 다가오며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둘은 서로 동갑. 커플입니당 

+사람 많이 없으니까 선착 없움

[닝겐1]

헐....선착 없다니 센세 천사

[닝겐2]

"제 번호만으로 되나요? 집주소도 가르쳐 줄 수 있는데!" 네 손길에 머리를 부비작거려

[글쓴닝겐]

어허 이 아가씨 봐 위험하게. 장기까지 털어주겠어? (웃으며 네 옆에 앉는다)
많이 기다렸어?

[닝겐5]

아니, 조금. 네가 온다고 생각하니까 기다리는 시간도 짧게 느껴졌어. (슬그머니 당신의 손을 잡고 방긋 웃어)

[글쓴닝겐]

날 너무 좋아하네 우리 닝
나도 좋아한다고. (네 손을 잡고 흔들며 웃는다) 근데 요즘 잠 잘 못자? 눈밑이 까맣네. (얼굴을 가까이해 네 얼굴을 살짝 만진다)

[닝겐3]

죄송해요. 제가 핸드폰이 없어서~^^

[글쓴닝겐]

(박수를 치며) 역시 우리 여친님 잘하고 있어. 근데 진짜 안줄거야? 나보다 키 크고 잘생긴 남자가 말걸어도? (기대하는 얼굴로 널 바라본다)

[닝겐6]

쿠로보다 잘생기고 키 큰 남자가 말걸면 당연히... 아이고, 이런. 핸드폰을 놓고 온 줄 알았는데 여기 있었네요. 자 제 번호는 010-.......(싱긋 웃으며 핸드폰 번호를 읊는다)

[글쓴닝겐]

(충격받은 얼굴로 제 입을 가리며) 닝 그런거였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나쁜 아이였어? 실망이야 쿠로오씨 상처 받았으니까 얼른 달래줘. (제 뺨을 톡톡치고 널 바라본다)

[닝겐8]

음? 이러라는 건가? (네 볼을 두 손으로 잡고 두어번 찰싹 소리나게 때리며) 정신차리라고 때려달라는 거 맞지? 하하.

[닝겐4]

휴대폰 번호말고 계좌번호는 드릴 수 있는데, 그거라도 드릴까요? (장난스럽게 휴대폰을 만지면서 말해)

[글쓴닝겐]

만렙이네. 그러지말고 전화번호 좀 주면 안되나~? 나 정도면 어디가서 안꿀릴텐데.
지금 남자친구 솔직히 별로잖아. 아니야?

[닝겐7]

계좌번호는 줄 수 있다니까요. 계좌번호에 한 1억 넣어줄 수 있으면 전화번호 드릴게요. (네 말에 고민하는 시늉을 하며) 음..별로긴 해요. 내 마음의 별로 (눈을 찡긋거리며)

[글쓴닝겐]

(네 말에 큰소리로 웃으며) 아 진짜 못 당하겠네. 그런건 또 어디서 배웠어 너. 하여간,누가 내 여친 아니랄까봐 슬슬 너도 나 닮아간다

[닝겐9]

어디서 배우긴, 내 앞에 있는 사람한테 배웠지. 응? (네 손을 잡아서 옆에 앉힌 후) 자기도 이런 멘트 많이 날리는 건 알고 있네 이젠 내가 자기보다 더 잘하는 거 같지?

[닝겐10]

헐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