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애인이랑 나랑 수,목 약속을 잡음 (애인이 학생이라 타지에서 자취하고 나는 돈 벌어서 내가 휴무 때 애인 집 자주 감) 원래 계획이 내가 수요일 퇴근하고 애인 집 가서 자고 목요일날 애인 아침에 학교 보내고 1시에 수업 마치면 그 때 부터 같이 놀다가 또 자고 금욜날 바로 거기서 출근하는 플랜이었는데 수요일날 학교에 밤샘 합주 잡혔대 거기까진 이해함 나도 같은 학교 같은 학과였고 학교 경비아저씨 퇴근할 때 건물 잠그고 가서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못 나와서ㅇㅇ 이해함 그럼 그냥 이번주 약속은 취소하고 다음에 볼까 했더니 그래도 보고싶다고 목요일에 오래 그래서 알겠다고 간다고 했음 그러고 다른 얘기 하다가 갑자기 목요일날 밤샘하고 쪽잠자고 학교 갔다가 오면 하루종일 잘 것 같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가기로 했는데 그런 말 하는 이유가 뭐냐고 했더니 그냥 피곤해서 하루종일 자지 싶어서 말한거래 그래서 내가 내 휴무 써서 가는 건데 이틀도 아니고 하루 보고 오는건데 니가 종일 자면 나도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그냥 너도 쉬고 나도 여기서 쉬겠다고 그랬더니 그것도 싫대 오래 아니 난 애초에 밤샘하고서 피곤할까봐 이번주는 취소할까 물었고 거따대고 오라한 것도 자긴데 피곤할 것 같다니 뭐라니 하면 누가 가고싶겠어 그래서 내가 니가 합주 잡혔든 안 잡혔든 내 입장에선 니 사정으로 약속이 깨진거니까 이럴 땐 결정을 니가 해야하지 않겠냐고 확실하게 하라고 졸릴 것 같음 오지말라고 하고 졸려도 보고싶으면 그냥 벌써부터 졸리다 피곤하다 사람 김 새는 소리 하지말라고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오래 근데 난 아직도 기분이 안 좋음 내가 걍 생리해서 예민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