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만난지 1년 조금 넘었는데 2달전부터 자꾸 나한테 살 좀 빼라고 계속 얘기했어
한두번 얘기하면 그렇구나 할 수 있는데 만날때마다 얘기하니까 얘가 나랑 다닐때 쪽팔린건가 싶어서
최대한 빨리 빼고 싶어서 남친한테 그런말 듣는게 너무 속상해서 굶어서 뺐어
원래는 10kg 쯤은 빼야 남친이 별말 안 할 것 같아서 목표는 10kg 감량이었는데
빼는 내내 배고프고 스트레스 받고 자존감 떨어지고 우울하다가 오늘 몸무게 재보니까 46kg 쯤 됐길래 이젠 그만 빼려고
전에는 남친의 기준에 맞춰서 칭찬받는게 내 행복일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건 그 애의 욕심이지 사랑이 아니었던 것 같아
어제 만나서도 건강 걱정은 커녕 계속 살 얼마나 뺐냐고 물어보는 남친 보고 얘한테 벗어나서 내가 날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따 만나서 헤어지자고 할거야 약해지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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