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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우선 서운하다고 하는게 대표적으로 두가진데
1. 우리가 서로 폰을 못보고 답장을 못해도 남겨주는 그런 암묵적인 룰이 있어. 그니까 만약 내가 회사라서 핸드폰을 못보고 답장을 못해도 애인이 폰을 보는 상황이거나 밖에서 놀고 있거나 이러면 내가 답장을 하든 안하든 혼자 계속 남겨주는 거야. 이걸 애인이 먼저 시작해줬고 나는 돌아왔을때 문자 쌓여있으면 사랑 받는거 같고 행복하니까 애인한테 계속 해달라 그랬지. 나도 하긴해 근데 솔직히 내가 혼자 계속 남길 일이 없더라고. 잠도 내가 더 많아서 애인은 낮잠 안자는데 나는 자고, 내가 잠드는 시간도 10시 이러니까 그때도 애인이 남기고, 애인 휴학 나 재학 기간에도 그랬고, 지금은 같은 회사원인데 애인은 어떻게든 꾸준히 폰을 봐서 일하는 모습, 뭐 마시는지, 점심 뭐먹는지 꾸준히 연락을 줘. 나는 그게 좋아서 고맙다고, 문자 쌓여서 좋다고 했고
근데 톡이 많이 와있고 나는 회사 끝나고 정신 없거나 중간에 잠깐 폰 볼때 제대로 못 읽고 빨리 답장을 하다보니까 애인이 문자 남겨놓은걸 못 볼때가 좀 있어. 예를 들어서 애인이 뭐 음료 마신다 하고 사진을 보내줬어. 내가 무슨 음료냐 물어봤고, 애인이 ~~다 라고 바로 답해줬는데 그걸 제대로 안읽어서 애인한테 통화하다가 그게 뭐야? 하면 아까 보냈는데~ 찾아봐봐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고. 그거 말고는 애인이 막 남겨주는데 내가 기억 못해서 다시 묻거나 제대로 못 읽어서 미안하다고 얘기한적도 종종 있고.
근데 나는 그게 그냥 정신없다 보면 그럴수 있다 생각하거든. 근데 애인는 서운해 하더라고. 자기도 시간이 넘쳐서 보내는게 아니고 그냥 공유하고 싶고, 힘내라고 많이 남겨놓는 건데, 또 너도 그걸 원하면서 막상 많이 보내놓으면 되묻거나 아예 처음 들은 것처럼 하니까 제대로 안 읽나, 그냥 이제 많이 남겨놓으면 많이 남겨놓는구나~하고 별생각 안 드는 건가 싶대.
2. 솔직히 애인이 술을 정말 못마셔. 맥주 한두입만 먹어도 얼굴 빨개지고 자기는 취하진 않는다 하는데 솔직히 걱정되지. 근데 그러다보니까 나는 애인이 술 마신다 하면
안내키는 티도 솔직히 많이 내고 술 마시지 말라고 한적도 많아. 애인는 착해서 바로 알겠다고 하고 나랑 마시는거 아니면 술 안마시려 하더라고. 근데 솔직히 나는 마시러
가긴 하거든. 물론 대신 뭐 나는 괜찮아~~ 완전히 이런 마인드는 아니고 대신 나도 막 부어라마셔라 늦게까지 먹고 그러진 않아
근데 나도 사람이다 보니까 회식을 하거나 모르고 좀 많이 마셨을때 애인 속상하게 한적은 몇번 있어. 솔직히 애인은 뭐 내가 마시지 말라해서 안마시니까 술로 속상하게 한적
없는데 내가 뭐 뭘 분실한다든지 연락이 끊긴다든지 이래서 속상하게 한적은 있는거 같아. 그런 걸로 분위기 안좋아졌던적도 있었고
근데 어제는 이제 송별회 겸으로 술마셨는데 내가 아무래도 상사들이랑 먹다보니까 좀 취했어. 뭘 잃어버리지도 않았고 집도 알아서 잘 갔는데 대신 애인이랑 통화할때 제대로
대꾸 못하고 그랬나봐 . 애인톡은 또 쌓여있고 내가 현관문 열고 들어간 후에 그냥 그대로 잠든건지 애인은 ㅠㅠ 잘자 이런식으로 보내놓고.
오늘 일어나 보니까 어제가 잘 생각이 안나더라고. 무슨 얘기를 했는지? 라고 해야하나.. 근데 애인이 좀 속상해 보였어. 애인 성격에 화를 내거나 하진 않는데 참는 느낌?
그냥 잘 풀려고 애쓰는 느낌이긴 했는데 나는 내가 술 먹고 연락이 끊긴것도 아니고 집 잘 들어갔는데 왜 이런 분위기에서 눈치봐야 하나 싶었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술 먹고
좀 흐트러진 모습 보였으니까 사과를 계속 했지. 애인도 장난 반 진담 반, 조금만 더 조심해줘 안그럼 유혈사태야~ 이러다가 결국 이제 괜찮다고 풀었어.
그렇게 근무하고 그러고 있었는데 동기 형 두 명이 이번주 금요일날 술을 마시자고 하는거야. 그래서 나는 이제 잠깐 애인이랑 통화하는 겸 동기형들이 강남쪽에서 술 잠깐
마시자 했다, 근데 이건 회식도 아니고 형들이니까 사진도 남기고 더 조절하겠다 했는데 애인 목소리가 너무 안좋아지는 거야. 술 마시는거야? 하다가 결국 좀 시간이 흘러서
그래, 그 형들이면 믿을 만 하겠다 다녀와 하긴 했는데 좀 실망, 서운한 눈치더라고.
그래서 얘길했는데 애인이 그러더라고. 자기(애인)는 내(나)가 싫어해서 안 마신거고, 솔직히 가끔 억울할때도 있었지만 인간관계고 남자 친구들끼리는 술 대부분 많이 먹
으니까 오케이 한거래. 근데 자기가 못 마시는 이유는 취하고 무슨 일 있을까 봐서 이면서 결국 술 마시고 서운하게 하거나, 실수를 조금씩 하는 건 나 아니냐는 거야. 애초에
자기는 서운할 일을 안 만들려고 술을 조절하는 건데 어쨌거나 나는 회식이든 뭐든 어쨌든 가서 서운하게 만들고, 다음 날 기억도 잘 못 하고, 혼자 글 남기고 있고 이런 게
억울하고 속이 상한대. 그래서 자기가 어제 회식 일은 그냥 그럴 수 있지, 그래도 들어갔으니 그게 어디야 라고 생각하려 했는데 자연스럽게 3일 뒤에 술 약속 잡아놓고 이런
게 모순처럼 느껴진다고 그러더라고. 근데 나는 내가 뭐 대형사고를 친 적이 있는것도 아니고, 집 잘 들어가는데 그렇게 이야기할 일인가 싶어서 솔직히 읭 스러운데 여기 여둥들 많으니까 진심으로 얘기를 듣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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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자꾸 지적해… 패션 화장 피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