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시라부 댓망 ㄱ

캐붕으로 똘똘 뭉침

[닝겐1]

ㅇㅏㅌ

[닝겐7]

(예전에 꽤 오랫동안 시라부를 좋아했는데 자기한테 마음이 없다고 생각해서 접은 후에 친한친구로 지내다가 시간이 지나고 지금 세미를 짝사랑하는 상황 괜찮을까요! 아 그리고 시라부는 이제서야 저를 좋아하는데 저는 눈치도 못채는 상황이요! 같은 반으로 가고싶습니당!)

[글쓴닝겐]

(네. 저는 괜찮은데 캐붕이 심해서, 저보다 익인님께서 괜찮으시다면 저도 괜찮습니다. 시작해주세요)

[닝겐9]

당연하죠 흑흑
-
(수업이 끝나고 지나가는 너를 뒤따라가 툭 치며) 야아~ 같이 가! 맞다 근데 너희 배구부에 세미 선배라고 있지!

[글쓴닝겐]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너에 몸을 작게 흠칫해) ? 어. 니가 그 선배는 왜.

[닝겐15]

아 아니~ 그냥~ 아 사실은 귀대봐 (허리를 약간 숙여 귀를 대는 너에게) 내가 좋아하는 거 같거든!

[글쓴닝겐]

15에게
(갑자기 귀에 들어오는 너의 숨결에 당황하다 그 내용에 얼굴을 굳히다 애써 표정관리를 해) 그래서, 지금 이걸 나한테 왜 말해주는데.

[닝겐19]

글쓴이에게
아니 너같은 배구부잖아! 아는 사이일테니까! (가방에 무언가를 꺼내더니 세미의 체육복을 보여주고는) 그리고 이것도 가져다 드리려고! 지난번에 비온다고 이거 빌려주셨어~!

[글쓴닝겐]

19에게
(너의 가방에서 나오는 그의 물건을 보곤 어딘가 맘에 들지 않아) 어. 잘 알지. 내가 우산 챙기라고 하지 않았냐? 내 말은 안 듣더니 그 선배 말은 잘 듣나보다?

[닝겐24]

글쓴이에게
어? 아니 깜빡했을 뿐이야~ 야 왜 무섭게 화를 내고 그러냐 아 암튼 너 세미선배랑 친해?

[글쓴닝겐]

24에게
아니. 하나도 안 친해. 그니까 나한테 도와달라느니 그딴 말 하기만 해. 도와줄 생각 전혀 없으니까. (당최 네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작게 중얼거려) 그 선배가 어디가 좋아서

[닝겐28]

글쓴이에게
(그렇게 말하며 먼저 걸어가는 너의 손목 소매를 잡으며) 야.. 너 왜그래? 왜 그렇게 말해

[글쓴닝겐]

28에게
마음에 안 들어서. 거칠게 말한건 미안. (네 눈을 빤히 바라봐)

[닝겐2]

ㄱ!

[닝겐3]

(걸어가는 네 어깨를 톡 치고) 라부야! 어디가?

[글쓴닝겐]

? 집.

[닝겐6]

이제 끝나서 가는 거야? 어느 방향인데?

[글쓴닝겐]

어. (뒤따라오는 질문은 무시한 체 갈 길 가는)

[닝겐8]

글쓴이에게
(네 옆을 졸졸 따라 걸으며) 야아. 같이가. 나 무섭단 말이야. 응? 어느 방향인데. 방향 같은 데 까지만 같이 가면 안돼?

[글쓴닝겐]

8에게
집에 하루이틀 가나. 귀찮게 굴지 말고 갈 길 가지?

[닝겐12]

글쓴이에게
시간이 이러니까 그렇지! 나라고 뭐 이 시간에 가고 싶어서 가냐! (울상을 지으며) 일이 지금 끝났는데 어떡해.

[글쓴닝겐]

12에게
(작게 한숨을 쉬어) 집 어딘데. 그리고 일을 무슨 이 시간까지 해 너는? (언짢은 표정으로 널 바라봐)

[닝겐16]

글쓴이에게
나? 나 좀 멀리 가야돼. 원래 버스타고 가는데 끊겨서. 방향 같은데까지만 같이가줘. (네 미간을 검지로 꾹 누르며) 월요일까지 끝내야되는 일이 있어서. 주말에 일하기도 싫고 마침 삘도 빡 와서 집중하니까 벌써 시간이 이렇네.

[글쓴닝겐]

16에게
(너의 손길을 쳐내며) 됐어. 집까지 가. 아, 집까지 가는게 좀 그런가. 몰라 됐어. 그냥 가.

[닝겐23]

글쓴이에게
(쳐내진 손을 멍하니 보다가 입을 괜시리 삐죽이며) 치. 치사하다, 너. 미간에 주름 생길까봐 일부러 피라고 눌러줬더니. (네 말에 눈을 깜빡이고 웃으며) 뭐야. 데려다줄거야? 고마워, 라부야?

[글쓴닝겐]

23에게
같이 가달라며. 가준다고 할 때 얼른 가지?

[닝겐27]

글쓴이에게
(네 옆에 딱 붙어서며) 누가 안 간대? 갈거야, 갈거야. (너와 눈을 맞추고 살짝 웃으며) 근데 너는 왜 이 시간에 가?

[글쓴닝겐]

27에게
(슬쩍 거리를 두며) 로드 워크. 아, 땀냄새 나냐?

[닝겐30]

글쓴이에게
(살짝 멀어지기가 무섭게 네게 바짝 다가서며) 아니? 하나도. 그리고 데려다준다면서 자꾸 어디가-. (네 옷 소매 끝을 꼭 쥐는)

[글쓴닝겐]

30에게
찝찝하게 왜 자꾸 붙어; 얼른 가기나 해. 나도 집가서 쉬게.

[닝겐34]

글쓴이에게
아 같이 가는데 좀 붙을 수도 있지! (눈을 빠르게 깜빡이다가 발걸음을 재촉하며) 알았어. 내가 노력해볼게. 물론 다리가 긴 너는 한 걸음이겠지만 나는 두 번 걸어야되니까...

[글쓴닝겐]

34에게
평소에 이 시간에 집 갈땐 어떻게 가는데

[닝겐35]

글쓴이에게
평소에? 평소엔 이 시간에 안 가지. 좀 더 일찍 끝나서 버스 타고 집에 가고. 이 시간에 가면 뭐... 너같이 같이 가는 사람이라도 없으면 혼자 막 뛰어가고.

[글쓴닝겐]

35에게
다음부턴 부모님이라도 불러서 가. 늦었잖아. 괜한 사람 붙잡지 말고.

[닝겐36]

글쓴이에게
(네 말에 삐죽거리다 붙잡은 손을 놓고 멈춰서며) 됐어. 나 그냥 혼자 갈래. 괜한 사람 안 붙잡아. (네 등을 툭 밀며) 너 가. 너네 집 가버려.

[글쓴닝겐]

36에게
(네 손을 다시 원래대로 저를 붙잡게 하며) 가긴 뭘 가. 여기까지 왔는데. 입은 왜 나왔는데?

[닝겐37]

글쓴이에게
(다시 손으로 붙잡게 하는 너에 순순히 너를 붙잡으면서) 네가 나랑 가기 싫은 거 같아서. 그렇게 싫으면 가도 된다구...

[글쓴닝겐]

37에게
지금 여기서 혼자 보내는게 더 싫으니까 조용히 가자 그냥.

[닝겐38]

글쓴이에게
(네 눈치를 보다가 결국 발걸음을 떼며) ....너는 꼭 나한테 더 틱틱대더라. 내가 막 싫어?

[글쓴닝겐]

38에게
안 싫어.

[닝겐4]

Fds

[닝겐5]

어떡해 할 일 정리하다 설렜네 아 가슴 아파 부정맥이 널 보면 심해져 후...

[글쓴닝겐]

헛 소리 하지 말고 니 할 일이나 마저 해.

[닝겐10]

헐

[닝겐13]

(하교하는 너를 발견하고는 살금살금 다가가 뒤에서 백허그를 하며) 시라부~!

[글쓴닝겐]

(뒤에서 나타난 인기척에 살짝 놀라 미간을 찡그리곤 손을 풀어버려) 뭐야, 왜.

[닝겐21]

(네가 풀어버린 제 손을 바라보며 잠시 힝, 하며 울상을 짓다가 이내 밝은 표정으로) 아니~! 그냥 우리 시라부가 보이길래~! 혹시 시간 괜찮으면 나랑 저녁 먹으러 가자!

[글쓴닝겐]

배 안고프니까 혼자 가.

[닝겐11]

악

[닝겐18]

저도 된다면 쌍방 삽질 같은반으로 하고싶어요!

(교무실에서 받아 쌓은 프린트물들을 들고가다 어쩐지 익숙한 뒷모습에 저도 모르게 이름을 부르며) 어? 시라부!

[글쓴닝겐]

(뒤에서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살짝 웃음짓다 손에 들린 것들을 보고 얼굴을 찡그리다 가져와버려) 어 안녕. 앞이 보이긴 하냐 이래서? 내놔. 뭔 프린트를 한 번에 옮기래.

[닝겐22]

(프린트물을 가져가는 네 손을 바라보다가 멋쩍은듯이 웃으며) ...교무실 다시 왔다갔다하기 귀찮아서 욕심부리다가... (프린트물을 들고 걸어가는 너에 살며시 미소지으며) 도와줘서 고마워.

[글쓴닝겐]

어. 됐어. 이런거 또 시키면 나 부르던가. (널 보며 지어지는 미소를 애써 억눌러)

[닝겐26]

글쓴이에게
(같이 교실에 들어와 교탁위에 프린터물을 올려놓고, 괜히 네게 더 말을 붙이고싶어서 네 가까이에 있다가 머리속에 스쳐지나간 무언가에 입을떼며) ....이런거 또 시키면 불러도 된다고했지? 좀있다 방과후에 시간있을까?

[글쓴닝겐]

26에게
어 있는데. 왜. (방과 후 연습이 잡혀있지만 일단 들어나 보자는 생각으로 널 바라봐)

[닝겐29]

글쓴이에게
(뻔히 바라보는 눈빛에 좀 당황해서 순간 할말이 뭔지 머리속이 새하얘져 말을 못하다 기억을 더듬거리다가) ...아 그, 스포츠용품 가게 알아...? 다음 수행평가때 쓸 준비물 미리 말해서 증거로 종이 받아오라는데 난 그 가게가는 길 잘 모르거든.. 넌 혹시 알고있나해서.

[글쓴닝겐]

29에게
어. 내가 스포츠를 하는데 모를리가. 방과후에 시간 비우면 되는거지?

[닝겐14]

지금도 되나요ㅠㅠㅠ???

[글쓴닝겐]

(그럼요~ 다만, 기대는 하지 말아주세요.)

[닝겐17]

뭐든 좋습니다♡
소꿉친구라고 할게요!
-
(너의 반앞에서 너가 끝나기를 기다리다가 너가 나오자) 어이,라부라부~ 왜 이렇게 늦게끝나냐 너네반은?

[글쓴닝겐]

내가 아냐. 먼저 가지 기다리긴 왜 기다려 그니까.

[닝겐20]

? 이게 기다려줘도. 말을 꼭 그런식으로해요~ 사실 좋으면서~

[글쓴닝겐]

20에게
좋긴 누가 좋대. 얼른 가기나 해. 그만좀 쫑알대고. 정신사나워.

[닝겐25]

글쓴이에게
(고개를 저으며) 까칠하기는~ 넌 성격이 왜 그래? 그니까 친구가 별로 없지. 네 친구 타이치를 봐. 얼마나 착해

[글쓴닝겐]

25에게
어. 그럼 걔랑 같이 가시던가. 난 아쉬울 거 없는데.ㅋㅋ

[글쓴닝겐]

혹시 기다리실까봐 댓글 달아요.. 자고 일어나서 천천히 이어도 될까요?

[닝겐31]

앗 넵!!! 최애꿈꾸세요♥

[닝겐32]

네!! 편하신때 오세요!!♡

[닝겐33]

넹 ㅜㅜ 사랑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