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인이랑 대화하다가 애인이 더 좋아져서 애인이 나 많이 좋아하는구나 싶었던 것들 중 기억나는 것들 몇개 적을랭.. 사귄지는 500일 다되어가는 20대 후반 커플이야... 1. 같이 쿨쿨 자다가 내가 으어어? 이런 소리 낸 적 있는데 바로 일어나서 "왜그래x2!?!" 하면서 눈 벌떡 뜨고 내 상태 확인한거 2. 내가 애인한테 성병 검사 받아보자고 한게 솔~직히 기분 쫌 그럴 수 있었는데도 그냥 그 질문 한 자체가 순수해보였다고 해준거 3. 내가 장난으로 목소리 조금만 슬프게 내도 무슨일이냐고 걱정해주는거? 4. 내가 이사갈 곳 동네가 밤엔 가로등이 몇 없어서 무서운데 같이 거기 걷다가 내가 "와 밤엔 무섭긴 하겄다" 했더니 "앞으론 일찍 들어가야겠다" 이러길래 내가 "집에 데려다 줄 생각은 안하고 꿍시렁궁시렁.." 이랬더니 "집에 데려다 줄 생각은 안하고래ㅠㅠ 귀여워" 이러는 것처럼 내가 뭐라하던간에 귀엽게 봐주는거 5. 자다가 새벽에 그냥 눈이 떠졌는데 애인이 그냥 나를 말똥말똥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미소짓고 있었다는걸 알았을때 6. 내가 자존감 낮은 말 장난으로라도 해도 속상해할때 7. 내가 거짓말을 해도 거짓말을 한 이유가 있겠거니 하며 믿어줄거라고 했을 때 8. 나이 29살 먹도록 연애 5-6번 정도 했는데 이번 연애가 가장 연애다운, 꿈꾸던 연애라고 말해줬을 때 9. 전애인을 만났을때랑 아예 마인드 셋팅이 다르다는게 느껴질때..?... 10. 쥐뿔도 없는 나 이 회사 재계약 되게할려고 진짜 노력많이 해줬을 때 (프로젝트도 짜주고 아이디어 내주고..) 11. 친구들이랑 게임하러 가기로 약속 했는데 나랑 얘기하느라 2시간 늦게 갔을때 12. 내가 사정때문에 자취방을 애인만나는동안 5번 옮겼는데 그때마다 전날에 와서 짐 다싸주고 아침에 다 옮겨줬을때 13. 내가 어떤 상황에서 (집계약이라던지 팀 문제 등등 내가 당한 상황에서) 바보 같이 말도 못하고 있었을때 본인이 나서서 싸워주고 해결해줬을때 14. 내가 지금까지 애인을 집에 바래다 준 적이 2번 있는데 그때마다 엄청 감동하고 집 바래다 줘서 고맙다고 말해줬을때 15. 500일 사귀는 동안 밥 메뉴 다 내가 골라온거... 쓰고나니까 엄청 소소한고같은데 ㅎㅎㅎ허힝 그냥 내가 기억해두고 싶어서 적어봤오...

인스티즈앱
외모 맘에 안들면 뽀뽀도 못하겟다는 사람은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