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가 방울 소리 들리길래 보니까 까만 고양이야. 분명 사람 손 탄 애 같아. 내가 쳐다보기만 했는데 막 다리 사이 지나다니고 장난 아냐 막 배까고 계속 눕구ㅠ 인식표인 줄 알고 후레시 키면서 겨우 목걸이 찍어서 보니까 그건 아니구 그냥 쏘아베라구 목줄 브랜드 이름이더라구ㅠ 막 어케 해야할지 물어볼 사람두 없구 친구는 동물 병원 데려가라는데 가는 길까지 내 품에 안겨있을지도 문제구, 한참 곁에 있어보니까 이미 사람 잘 따르는 길 고양이로 유명한 것 같아ㅠ 주변에서 아는 척 하는 분들 많더라구. 그래서 괜히 병원 데려갔다가 보호소 가는 것보다 여기 있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도 들고 내가 덜컥 임보할 상황은 더더욱 아니고ㅠㅠ 우선 그냥 두고 독서실 왔는데 속상하고 심란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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