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때부터 스무살 올해까지 만났는데걔는 주말마다 나 깨워서 독서실 가려고 우리집 와서 아점 먹고 가고 내 동생 과외해주고 본인 공부 잘하니까 생기부 뽑아서 루트도 잡아주고.. 과일 샇 때 한 박스 더 사서 걔네 집 갖다주는 것도 익숙해졌고 나 재수학원 늦잠자면 전남친네 누나가 출근하는 길에 나 후다닥 데려다주고 전남친은 맨날 저녁 도시락 싸주고 학교 다녔을 때는 걔네집 고양이 걔보다 나랑 더 친하고 예뻐해주고 우리 엄마가 만든 음식 걔갸 항상 제일 먼저 먹고 진짜 맛업ㄹ는데도 둘이 쿵짝 맞아서 어머님 요리 실력 최고라고 유치하게 장단맞추고 ㅋㅋㅋㅋㅋㅋ 하... 수능 칠 때도 걔 누나가 나 기죽지 말라고 언니네 ㅎ학교 돕바 입혀주고 좀오래된거지만... 수능 망했을 때도 우리 가족보다 더 위로해주셨던 분들이고 나 죽나 안 죽나 확인하려고 학교 안 가고 누워 있을 때도 전남친이 집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있렀고.. 던남친네 할머니 돌아가셔서 불면증 있었을 때 걔 재우려고 전화로 목소리 안 들릴 때까지 책 읽어주고.. 조문 드리러 가서 언니랑 부둥켜안고 울고 그랬는데 헤어지고 나니까 그냥 그 순간들이 그립다 보고싶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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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굴보쌈 먹었는데 나는 굴 1개도 안 먹었는데 반반 계산해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