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ㄱㄴ 남동생이고 올해 고1이야 어제는 힘들어서 학교에서 울었다더라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따돌림 많이 당하고 트라우마 많은 애라 올해 고등학교 처음 입학했을 때 학교 재밌어하고 잘 다니는 거 보면서 그나마 마음이 놓였어 근데 한 달 정도 지나고 나니까 초등학교 중학교 다닐 때보다도 적응을 못하고 힘들어 해 동생이 정신과 약을 먹거든 분노조절장애 때문에 (아빠에 대한 증오심과 인간관계 트라우마) 근데 올해는 약도 더 쎄지고 학교에서 자해까지 할 정도야 중학교 때까지는 제일 친한 친구랑 같이 밥먹고 그래도 나름 잘 버틴 것 같던데 올해는 그 친구랑 학교도 떨어지고 며칠 전부터는 밥도 혼자 먹는 것 같더라 같이 친하게 지내던 애들이 동생 빼고 놀아서 올해 초에 동생 반에서 애들이 별로 안 좋아하고 괴롭히기 딱 좋다 생각되는 애가 있었나 봐 반장이랑 어떤 애가 걔한테 바닥에 떨어진 과자를 주면서 먹으라고 하면서 둘이서 실실 쪼갰다는 거야 동생이 그걸 보고 못 참겠어서 그 아이한테 먹지 말라고 했더니 떨어진 과자 준 애들이 딴지 걸면서 그걸 왜 말하냐는 식으로 하니까 동생이 너네 같으면 먹고 싶겠냐 이런 식으로 얘기한 뒤로 애들이 동생을 조금씩 피하는 것 같애 어릴 때부터 엄마가 아프셔서 내가 키우다시피 했거든 고작 2살 차이지만 저런 행동하는 애들 있으면 참지 말고 도와주라고 계속 얘기하고 저런 문제들에 대해서 얘기도 많이 해줬었어 항상 그래서 내 영향이 컸던 것 같아 물론 내 동생은 정말 대단하게 대처했지 근데 그런 애들 모습을 보고 동생은 학교 다니기 싫어하는 것 같아 더더욱 은따 비스무리하게 당하고 공부는 원래 안 했고 하기 싫어해서 포기한지 오래고 학교 선생들도 무식하다 뭐라 그러고 동생이 스트레스성 복통 때문에 설사도 많이 하고 조퇴를 정말 많이 하거든 학교 다니기 너무 힘들어하길래 학교에서 무슨 체험하는 프로그램 따로 만들어서 애들 몇 명 데리고 하는 게 있는데 거기서도 애들이 다 무시하고 놀리고 괴롭힌다더라 난 솔직히 자퇴가 맞는 것 같거든 내년에 직업학교 가기로 했는데 거기 가서도 적응 어차피 못할 거고 직업학교 자체가 질좋은 애들이 가는 곳은 아니잖아 물론 일반화 시키는 건 아니고 내가 아는 애들 중에 직업학교 간 애들은 괜찮은 애들은 아니었어 동생은 거기서 절대 적응 못할 것 같고 심적으로 너무 많이 힘들어하는데 난 차라리 자퇴하고 동생이 하고 싶은 일 찾아서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거든 내가 그렇게 살지를 못해서 근데 엄마는 자퇴하면 인식 안 좋다 절대 안 된다 라는 입장이고 아빠는 가정폭력이 심했고 같이 안 살아 내가 가장 역할을 지금 다 하고 있어서 내가 생각했을 때는 이게 맞는 것 같은데 너무 섣부른 판단인 걸까 밥 혼자 먹고 있을 거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고삼이고 집안 문제가 너무 많아서 내가 가장으로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얘기 들어주고 조언해주고 맛있는 거 사주고 그런 거밖에 해줄 수가 없어 저번에는 그 프로그램 끝나고 친구랑 노래방 갔는데 그 프로그램 하는 애들 중 몇 명이 노래방 찾아와서 옆방에서 벽 쿵쾅거리는 경우도 있었고 교과 쌤도 동생이 모르는 게 많아서 질문하니까 대놓고 넌 진짜 무식한 새ㄲㅣ구나 이랬었대 엄마가 워낙 자퇴하는 걸 반대해서 힘들어도 참고 다녀보기로 약속했다는데 난 자퇴시켜주는 게 맞는 것 같아 졸업장은 검고 준비해서 따면 되고 재작년에 나 고1 때 알바비로 동생 미술 시켜줬었거든 동생이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해서 지금은 스스로 안 하겠다 했지만 자퇴하고 하고 싶은 거 찾아보면서 그렇게라도 스트레스 덜어주고 싶은데 나도 얘랑 나이 차이 얼마 안 나는 또래 입장에서 판단하는 거라 맞지 못한 생각을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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