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빠 진짜... 막무가내다...

밑 집에 누수나서 우리집 쪽에서 해결해야하잖아 

그래서 전문가부를라 했음 솔직히 아빠 집안일 신경도 안쓰고 멋대로 살고 말도 잘 안통해서 엄마랑 나랑 둘이 해결하려고 했는데 생활배상책임보험이 아빠이름으로 들어있어서 어쩔 수 없이 말했음... 아빠가 보더니 자기가 보면 알것 같대 주변에 있는 것들 치워만 놓으래(이것도 웃김 자기도 같이 치울생각 1도 안함) 치워놓고 봤더니 아무리봐도 물샐곳이 없대... 근데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그렇게 말하고 끝임 

그래서 내가 솔직히 아빠가 전문가가 아니니까 신뢰성도 없다고 생각만 했지 말하면 자존심 세서 또 뭐라할테니...그래서 내가 그래? 그래도 전문가 불러서 정확히 진단받자 아빠말이 맞으면 안하는거고 그리고 바닥 뜯어서 보면 또 원인이 보일 수 있으니까~ 이랬더니 이 사람아 부르는거 자체가 돈이 든다 그럴 필요가 왜 있냐 아무리봐도 샐 곳 이 없는데 이러는거임.... 

솔직히 여기서 나도 화나더라고 자기는 설거지 1도 안하고 전기세 가스비도 안내고 집안일에 1도 관심없으면서 그거 돈내는거 아깝다는건가? 이런 생각이 드는거임 글고 보험처리하면 되잖아... 그래서 나도 답답해서 그냥 돈 내가 낼테니까(심지어 나 5개월차 백수임ㅋㅋ얼마나 답답했으면) 사람부르자 전문가한테 정확한 진단을 받는게 나을 것 같아 이랬더니 

그 말이 또 자존심 건드렸나봄ㅇㅇ 자기 돈내기 싫어하는 그런 짠돌이?로 만든 그런 느낌이였는지 막 언성높히면서 아니 돈이 문제가 아니고 굳이 물샐 곳이 없는데 왜 부르냐(본인 의견을 굳게 믿고 있음) 막 이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아니 그래도 전문가를 불러서... 막 이렇게 이야기 할라니까 겁나 화내면서 그럼 니가 알아서 사람불러서 해라! 이러고 전화 끊더라고ㅋㅋㅋ 

어이가 없어서ㅋㅋㅋ 전 부터 이미 내가 전문가한테 전화하고 있었는데 무슨ㅋ 보험만 아녔어도 아빠한텐 말도 안했어ㅋㅋㅋ 진짜 가부장주의의 극이고 자기고집세고 자존심센거 알았는데 이정도 일줄은.... 우리끼리 판단하고 우리끼리 아니라고하면 밑에 집에서 믿어주나? 전문가 안부르고 어떻게 하려고? 자기 혼자 판단내리고 끝임 밑 집이랑 이야기는 엄마랑 내가 다 하는데 그럼 그 내용으로 밑 집 알아서 설득시켜보던가... 근데 이러면 백빵 밑 집이랑 싸울걸?ㅋㅋㅋ 자기생각 밀어붙이면서!! 자기의견이 맞더라도 전문가한테 정확히 그 의견이 맞다고 확인받아서 밑 집에 말해줘야 밑 집에서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지... 하 진짜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