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생일이 6월이었는데 한달 전부터 완전 고민하면서 주문제작케이크 알아보고 커미션 넣고 ㅋㅋㅋ 그날 저녁도 꽤 가격 있는 곳으로 알아봐서 사주고,,, 내가 돈을 얼마 쓴게 중요한게 아니라 자기도 내가 그정도로 신경 써줬다는거에 고마워하면서 ㅋㅋㅋ 너 생일에 어떻게 할지 지금부터 고민해보겠다 어쩌고 저쩌고해서 ㅇㅋ 이러고 넘어감 근데 막상 나한테 일주일 전에 연락 와서 너가 어디 좋아할지 모르겠다고 나보고 식당 직접 찾아서 고르라는거야 ㅋㅋㅋ 그래서 골랐고 예약도 좀 해달래서 예약도 내가 함 ㅋㅋ 근데 가격대 있는 곳이라서 걔가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서 걍 반반 내기로 했어 그리고 얘가 이미 몇주전부터 만날 때마다 내 생일선물 뭐 사줄지 엄청 고민하고 있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솔직히 나도 기대 좀 했다 근데 오늘 만나서 밥 먹고 더치페이 하고 ^^ 선물 뭐냐고 물어보니까 재정 상태 안 좋아서 조각 케이크 사주겠다는거임 이미 거기서 빈정 좀 상했는데 걍 티 안 내고 갔어 참 길도 다 내가 찾았어 ^^... 암튼 그래서 카페 갔는데 자리 없는거야 난 앉을 자리부터 찾자고 돌아다니면서 자리 찾는데 걘 케이크랑 디저트에 정신 팔려서 구경하는거보고 정 떨어지고 결국 자리 없어서 나왔음 다른 카페 가니까 주문 마감 다들 끝났다고 해서 걍 빡쳐서 편의점에서 주스 한 병 드링킹하고 헤어졌음 진짜 이거 내가 화나는게 이상한거임?? 걍 비참해서 눈물만 나옴 애초에 희망고문 시키지 말던가 애초에 이럴거면 내 생일에 약속을 왜 잡아 시간 아까워 20살 생일 인생에 딱 한번인데 기분 더러워서 울면서 집 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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