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익들아 집에서 가족이 어떻게 눈치줘?

요즘 뭐하고 지내? 

나는 아예 다른쪽으로 가려는 20대 초반이고 

백수된지는 6개월정도 됐어 

지금까지 포토샵 일러스트 컴활 2급 1급 땄고 

앞으로 직무 관련 학원다닐 계획이고 지금은 토익중이야 

알바는 주4회 아침 9시반부터 3시간 하고있고 

 

내가 도서관가서 온전히 다 집중하고 오진 않지만 가족이 봤을땐 아침일찍나가서 밤 11시에 오는걸로 보일텐데 

왜이랗게 자꾸 의심하고 그러는지 모르겠어 

앞으로 어떻게 할거다 라고 구체적으로 설명도 했고 

거의 매일 도서관 가는데 컴활 따고 좀 풀어졌었거든? 집에서 공부하기도 하고 6ㄱ시에 아빠 집왔는데 자고 있었어 대충 둘러댔는데 아빠는 걱정이 되는건지  

오늘 아침8시반에 알바가기전에 핸드폰 하고 있는데 빨리 준비하고 나가지 왜 핸드폰하고 있냐고 그러고 

오늘은 엄마한테 쟤요즘 집에와서 매일 자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한 거 같아 

진짜 눈치보이고 짜증나는데 내가 지금 아빠 허리때매 안방에서 자거든? 안방에 있으면 문열고 있으니까 자꾸 보게돼서 더 눈치주는건가...  

어니면 아예 하루일과를 다 짜서 보여줄까 생각중이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익들은 가족이 어떻게 눈치줘?

[익인1]

쓰니처럼 열심히 안살아서..걍 밤낮이 바뀌여서 가족들 마주 칠 일이 거의 없음.. 근데 한번은 내가 저녁에 일어나서 밥도 안먹고 컴하고있는데 엄마 조용히 오더니 나보고 그러다가 죽어.. 이러더라..

[익인2]

지금 딱 떠오르는 게 이거밖에 없는데,
티비에 잡코리아 같은 취업정보 사이트나 혹은 뭐 엄마 나 합격했어 ㅠㅠ 막 이런 광고들 있잖아 ㅋㅋㅋㅋㅋㅋ
엄마랑 티비 보다가 그런 광고 나오면 장난 반 진심 반으로 너는 언제 저럴래? 하는 거 ㅠㅠㅠㅠㅠ
나 그래서 티비 볼 때 그런 광고 나오면 바로 틀어버림 진짜 그런 광고 좀 안 만들었으면 좋겠어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