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소름끼쳐 생전 처음 보는 벌레 개ㅐㅐ큰거 들어와서 날아다니는데

진짜 폰 진동 울리는 거 보다 더 큼 날아다니는 소리가 

지이이이이이이이이잉 하면서 개천천히 날아다니다가 짐 잔뜩 쌓여있는 독서실책상 쪽으로 갓는데 아 진짜 어떡하지 진짜 눈물나 쟤 잡고 자야하나 아니 ㅠㅠ 아 진짜 난 무슨 경보음 울리는 줄 알았어 진짜 커 엔간한 장수말벌보다 더 큰 거 같아

[익인1]

어진짜싫어 텍스트로소룸돋앗어진심 아

[글쓴이]

하 씌 저기 어제 산 옷들 걸어놓기 귀찮아서 다 쌓아뒀는데

[익인2]

나 방에 노린재 들어왔을 때 그랬는데 진짜 잠자려다가 기겁함

[글쓴이]

아아악 걔 어케 잡았어...

[익인3]

나 못찾아서 나간 줄 알고 잤는데 청소하다가 옷장 (좀 낮아) 위에 치우다가 시체 손으로 건들였어ㅠㅠㅠㅠㅠㅠ웅아ㅐㅇ액 ㅣㅜㅜㅠㅠㅠㅠㅠ

[글쓴이]

으아아아아아아악ㅠㅜㅡㅜㅜㅡㅜㅜㅜㅠㅠㅠㅠ 진짜 평생 잊지 못할거야 아 지금 나도 못찾고 사라진 곳 흔들리게 발로 세게 쳐봐도 안나오는데 어카지 흑흑 침대 냅두고 밖에서 자야하나

[익인4]

으아 오늘은 거실에서 자..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