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그 기억 잊고 살아가지 말길
물론 커서 더 좋은 사람이 되었다면 다행이지만, 진짜 그 시절 피해자한테만큼은 미안해하고 살아
"그 땐 어렸으니까..." 라는 말은 그냥 진짜 핑계일 뿐임. 왜냐하면 어릴때 따 당해본 애들은 성인 되어서도 트라우마 남아있는 사람이 대부분이야.
(물론 사바사긴 하지만 나 포함 내 주변 그런 경험 있는 애들은 100% 과거로부터 해방 된 사람 본 적 없음)
폭력쓰고 셔틀 시키는 것 만이 왕따는 아님.. 친구인 척 은근 따돌리는것도 진짜 엄청 트라우마야. 어릴때 일이니까 기억 흐릿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아ㅎ 오히려 어릴때의 경험이 지금 나라는 사람 자체를 주늑들게 만들었고 성격도 엄청 내성적이야. 누구한테 인사 한번 하는것도 눈치보이고 쟤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생각 수도없이 해... 남 눈치보는거 습관돼서 이제 고치지도 못할거 같아. 참고로 나는 20대 초반이고, 요즘 애들 더 무섭다는 소리 난 잘 모르겠어. 내가 어릴때도 내 또래 애들 무서웠거든. 스마트폰이 없이도, 딱히 욕설을 안쓰고도 얼굴 보면서 저런 소리를 따박따박 하던 애들이었어. 그렇게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도 똑같은 경험 했었어 근데 웃긴건 똑같은 애들이 아니라 다른애들한테 따돌림 당하니까 이젠 내가 문제구나 이런 생각 들면서 내 스스로를 혐오하게 되더라. 내 성격이 문제 있는거구나. 내가 잘못하고 있는거구나.
제발 누구 따돌리거나 왕따 시킨 경험 있으면 그거 잊지 말고 살아가. 평생 기억하고 죄책하면서 살아. 더 나은 사람 되었길 바라지만. 나중에 니네 자식한테 똑같은 짓 하지 않도록 잘 가르쳐. 너네 같은 애들 더 생길까봐 두려운 것도 있지만 나 같은 피해자가 더 생길까봐 그게 더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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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 대학내일 표지 모델하던 시절.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