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눈물을 흘리며 사랑한다고 했다. 이뤄질 수 없다는 사실이 간절함이 되어 나의 수많은 밤들을 헤집어 놓았다. 너를 잊기 위해 종일 잠을 잤는데 네가 꿈에 나오는 날이면 하루가 무너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닿을 수 없음을 자각하는 현실은 다시는 널 사랑하지 말라며 똑같은 말들을 되풀이하곤 했다. 내가 놓아버린 두 손은 사실 네가 놓은 것이었으며 내가 놓으면 끝나는 관계는 네가 우위에 섰기 때문이었다.
| 이 글은 6년 전 (2019/10/05) 게시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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