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확 바뀌고 그런 정도까지는 아닌데 확실히 많이 나아졌음... 그 전에는 예민하고 무뚝뚝하고 피곤에 쩔어있는 얼굴이고 우울해보인다, 근심 가득해보인다는 말 자주 듣고... 그냥 아침에 눈 뜨는 순간부터 한숨 나오고 잘때도 한숨 쉬면서 내일이 안 왔으면.. 이랬어. 걍 맨날 죽고싶고 뭘해도 지치고 무기력하고 신경질적이였음. 휴학하고 나서는 아무래도 여유롭게 일어나고. 밥 먹고 헬스랑 요가도 가고 집에서 책 읽고 토익 공부나 자격증 공부 같은거 하고. 저녁에 집 앞에서 산책하고. 카페도 가고. 그냥 쉬면서 지내는데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삶에 큰 의미부여 안 하려고 하는 편이야. 이게 다 무슨 소용이지, 무슨 의미가 있지 이런 생각 많이 했었거든. 어쩌면 회피하는 것일 수도 있어. 나는 꽤 오랫동안 부정적이고 우울하고 불안해하며 살았거든. 지금 당장은 그냥 내가 좋아하는 음악 틀고 책 읽고 먹고 싶은거 먹고 바람 쐬고 이런 소소한 행복이 모여서 살고 싶다고 행복하다고 내일이 기대된다고 그렇게 의미부여하려고. 한번씩은 쉬는 것도 좋은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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