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민한거야???

남친이랑 냉모밀 한 개랑 돈까스 한 개를 시켰는데 

내가 냉모밀 한번도 안먹어봐서 

맛이 어떤지 남친 먼저 먹고 평가를 해 주겠대 

 

근데 앞접시 따로 있는데 

안 덜고 바로 그 냉모밀 그릇에 대고 먹더라고 (1차 빡침 하지만 참을만함) 

근데 면을 씹다가 끊어서 먹는거야 

그 끊어진 침 묻은 면은 국물에 다시 담궈지고; 

입맛이 확 달아나서 한소리 했어 

 

근데 사랑하는 사이에 침 섞이는 게 뭐 어떠냐고 

되려 화를 내더라고..; 내가 예민한거야? 

 

얘 종종 부대찌개 이런 것 먹을 때도 

앞접시 떡 하니 있는데도 

"이런건 숟가락으로 바로 떠먹어야 제 맛이지" 

라며 안덜고 숟가락으로 허버허버 먹어.. 

드러워....  

 

정말 사랑하는 사이끼리 침 섞여도 안 불쾌해..? 

키스까진 괜찮은데 음식은 좀...

[익인1]

움..... 둘다 이해가능 예민하다고 하는것도 이해가능인데

[익인2]

그냥 먹는 건 괜찮은데 끊는 건 나도 싫다... 부대찌개는 ㄱㅊ아 근데 쓰니도 이해됨

[익인3]

우리 가족들도 다 따로 덜어먹어서 침 다 묻게 그러는거 별로 ㅠㅠ

[익인4]

난 딱히 상관없는데 예민한 사람들도 있으니깐 이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