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구는 같은 지방 출신이고 땅값 비싼 A구에 같이 살다가 동생 학교 때문에 나는 다른 구로 이사갔었어. 그 동네 우리 지방에선 나이많은 부자들 사는 동네라 조용하고 그래. 친구는 A구에서 이십년 넘게 주택에서 살고 있고. 한번도 친구끼리 그런 거 계산하고 대한 적 없었는데 서울 같이 올라와서 요즘 모임에서 만나면 난 아직 A구에 살지, 익인이는 이사갔잖아. 어디였지? 이런 말 자주했는데 오늘 모임에서 그 동네 촌 아니냐고 물론 익인이 사는 집 빼고~ 거긴 아닌데 익인이 동네 깡촌이라면서 웃는데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고. 집값이 족히 5배는 차이 나는데 어감도 기분 나쁘고. 내 자존감 문제일까 그 친구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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