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친구분이 입주청소를 하심 원래는 그 회사 창립 멤버셨는데 중간에 다른 일 하시다가 최근에 다시 그 회사에서 일하시게 됐어 원래는 기술파트 이사님이신데 한가하거나 몸이 찌뿌둥한 날이면 가끔 현장에서 일하기도 하신단 말이야
그 날은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이 고객 집으로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이모가(평소에도 편하게 이모라고 하니까 이모라고 쓸게) 현장에 갔어
집주인한테 키 받아가서 청소하고 있는데 웬 젊은 남자가 한 명 들어오더래 알고보니까 그 집 실입주자라고 하더라고 그런데 들어오자마자 이모랑 파트너분을 아래 위로 기분나쁘게 훑더니 청소하는 내내 이곳저곳 트집을 잡으면서 똑바로 하라고 갑질을 하더라는 거야 이모는 창립 멤버다 보니까 그 회사에서 쓰는 기술들, 약품들 전부 빠삭하게 익히고 있는 분이라 잘 못할 리가 없거든 아무리 중간에 다른 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이모가 일해준 집들은 전부 만족하고 다음번 이사때도 이모가 해주시면 안되겠냐고 물어오기도 해
이모는 그래도 고객이니까 참고 청소를 이어나갔는데 이 사람이 갈 생각도 안하고 계속 안좋은 소리만 하고있으니 이모도 화가 나지 이모가 보기에 그 사람은 이모가 흔히 삼디 직업 종사자라고 생각하고 자기가 이모 위에 있다는 듯이 행동한거야 반말도 하고 막 이렇게 할거면 하지 말라고 하면서
듣다듣다 화가 난 이모는 그 사람 말대로 해주기로 했대 이모가 그 사람한데 "고객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시니 그럼 그만하고 철수하겠습니다" 이러니까 그 사람도 당황했는지 좀 쪼는게 보였다고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기가 킬링파트인데
"이제 그쪽 내 고객 아니니까 나도 한 마디 해도 되지?"
이러고는 해 퍼부으셨다고 하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앞이어서 그런지 어떤 말을 했는지는 말씀을 안 해주셨는데 우리 이모 전라도 사람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들었지만 무슨 얘기를 어떻게 했을지 눈에 훤해서 더 시원하고 사이다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우리 이모 최고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스티즈앱
요즘 완전 박살났다는 젠지 술 소비량..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