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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6년 전 (2019/10/14) 게시물이에요

20살때 입시실패로 2지망 대학에 만족하고 다닌다고 생각했지만

초,중,고 부모님의 은근한 기대에 자아를 형성해서 살아왔던 내가 한순간에 긍정맨으로 현실에 안주하고 잘 살 수는 없었겠지..

그렇게 한 학기를 꾸역꾸역 다니다 보니 남들 앞에서만 엄청 밝고 혼자 있을 때는 정말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음. 밥도 거르게 되고, 잠도 자다깼다반복하면서 그냥 누워있었음.

처음엔 그냥 힘든 줄 알았고, 사실 마음속에선 뭔가 내가 예전과 다르다는 걸 느꼈지만 부정한 것도 같음.

우는 날이 잦아졌고, 무기력증은 심해졌고, 짜증도 많아지고, 

충동적인 행동도 많아짐(원래 하지 않던 행동들을 함. 갑자기 새벽2시에 치킨을 시켜 버린다던가, 시험을 치러가지 않아서 F를 받는다던가, 충동구매를 하는 등),


분노 조절이 어려워서(갑자기 화가 나면 팔을 물어 뜯거나 꼬집거나 뺨을 때렸음) 

부모님한테도 심하게 말한 적도 있음(카톡으로 다시 보니까 진짜 경악함. 이때의 내가 너무 낯설고 아직도 후회함).

,그리고 이시기에 나 자신을 진심으로 싫어했음. 너무너무너무싫어서 울분이 터질 정도로 싫었음.

어느 날 시험 공부하러 도서관에 갔는데, 공황장애가 오더라. 진짜 숨 막히고 땀 나고 다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고 불안감이 엄청 심해서 도망치듯 5분 만에 다시 원룸행. 그 후로 아직도 사람 많은 곳은 피함. 


적어 놓고 나면 심해 보이는데

막상 그 안에 있었던 나는 우울증이라고 판단 못했음. 지금 휴학하고 삼반수 중인데 고향 내려와서 가족들이랑 지내니 진짜 많이 나아짐. 

그리고 사실 아직도 가끔 가위나 칼 보면 ㅈㅎ충동들때 있는데 일부러 서랍 안으로 다 숨기고 나름 노력하는 중...그리고 가족,친구들은 내가 저 정도였던거 모름.

우울증은 대부분 티가 안 날거임. 그러니 누가 용기있게 털어놓으면 니가 무슨 우울증이냐 의심하지 말아줘. 그럼 그 사람은 그 한마디로 완전한 혼자가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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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쓰나 검색하다 왔는데 이번에 재수한 재수생이거든 너익이랑 비슷한 느낌인거 같은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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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고... 마음고생 심했겠다...
나는 부모님이 옆에서 계속 좋은 말 많이 해주시기도 했고, 나 스스로 좀 노력많이했었어 나가기 싫어도 엄마따라 뒷산 등산잠깐이라도 다녀오고(이거 진짜 추천. 가기전에는 너무너무너문싫었는데 막상 가서 새소리듣고 하늘보고 땀도 흘리니까 너무 기분좋았어)
제일 먼저 했던건 잠 규칙적으로 잤어. 12시에 취침 10시에 기상
책도 몇개 읽었고... 혼자 영화도 보러가고..카페가서 케이크도 먹고... 좀 혼자만의 재미를 찾아보려고 이것저것 많이 했던 것 같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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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마음가짐부터 바꿔야지!한다고 바꿔지면 그게 우울증이겠니 그냥 우울감에 불과한거지... 그래서 나는 생활패턴부터 억지로 맞췄어. 마음도 몸도 너무 힘들지만 체력이 떨어지면 우울감도 더 심해진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셔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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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그리고 고민을 많이 안 하려고 노력했어.. 내가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는 타입이라 미래에 대한 걱정이 너무 심하기도 했고 그래서 다이어리에 지금 내가 해결 할 수 있는 것/ 아닌 것으로 나눠서 걱정거리를 분류?하는 식으로 가시적으로 눈에 보이게 했어. 그러니까 뭔가 적어두는 것 만으로도 엄청 안정되더라 신기하게.
그렇게 지내다 보니까 어느 순간 괜찮아졌던 것 같아.. 언제부터 인지도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
뭔가 나는 성취하는 것에 대한 집착이 좀 있었거든. 어릴 때부터 항상. 근데 그게 한번 무너져버리니까 상실감이랑 실망감 막막함..그런게 한꺼번에 왔던 것 같아.
근데 지금은 좀 많이 내려놨어. 그냥 사는 거지..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고. 그냥. 그냥 살면 된다. 뭔가를 이루어내지 않아도 나는 존재하고 주변 사람들도 여전히 내곁에 있고... 그런 사소한 것들이 차츰 눈에 들어오게 되더라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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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나도 쓰니가 말한것처럼 막상 내가 우울증이라곤 생각도 못했거든 그래서 막 인티 글 찾아보다가 쓰니 글을 발견한거야 근데 생각하는게 비슷한거 같더라고 그래서 뭔가 나도 지금부터라도 극복해보려고 댓글을 쓴건데 쓰니가 진짜 자세하게 설명하고 극복 방법까지도 설명해줘서 너무 고마워 ㅠㅠㅠㅠ나도 규칙적으로 자려고 노력중이거든 사실 맘처럼 쉽진 않지만ㅠㅠㅠ 생각해보면 나자신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 나를 덥쳐버린것 같아 소소한 행복같은거 만들고 노트에 생각정리하는 방법 내일부터라도 실행해볼게!! 나도 어느새 잊고 지낼거 같긴해!! 이상하다고 느낀이후로 자꾸 친구들이랑 약속잡고 정신없이 놀다보니 아예 이런생각조차 안했거든 집에서 혼자 가만히 공허함을 느끼는게 젤 안좋은거 같더라구!! 쓰나 다시한번 너무 고맙고 앞으로 행복하자 둘다ㅎㅎㅎㅎ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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