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황 설명을 하자면 난 혼자 일하는 빵집 오픈 알바야 일한지는 한 3주? 됐어 그동안 일하면서 뭐 여기 바퀴벌레가 우글우글 했다 지금은 몇 마리 안 보인다 쥐도 돌아다닌다 얘기를 듣긴 했는데 3주동안 바퀴벌레 한 마리만 봤어 근데 오늘 쥐가 나온거야 조그만 쥐도 아니고 진짜 꼬리만 내 손바닥만한 게 미친듯이 뛰고 벽지 사이에 파집고 들어가서 벽지가 들썩들썩 하는데 내가 쥐를 진짜 무서워 하거든 결국 눈물 터져서 일하면서 한 30분은 운 것 같음 근데 얘가 그러고도 3번을 더 나타난 거야 나 퇴근할 때까지 진짜 기절하고 당장 때려치우고 싶어서 퇴근하고 좀 생각하다가 아까 저녁에 그만두고 싶다고 전화를 드렸어 죄송하지만 다음주 월요일까지가 최대일 것 같다 진짜 너무 무섭고 당장 출근하는 것도 미칠 것 같다 뭐 이런식으로 근데 사장님이 화내시면서 지금 통보식으로 말하는 거냐 오후 알바도 그만둬서 사람 구하느라 바쁜데 너까지 그만두면 자긴 어떡하냐 하면서 몇 번 실랑이 하다가 일단 알겠다고 마무리 됐거든 근데 계속 내가 너무 이기적인건가 싶다가도 쥐 생각만 하면 아직도 소름끼치고 눈물 나와 아니 애초에 오바잖아 어떻게 식품 취급하는 곳에서 벌레랑 쥐가 나오냐고 으허 진짜 계속 아까 생각나서 머리 터질 것 같아 ㅠㅠㅠㅠㅠ 당장 월요일도 가기 싫다ㅠㅠㅠㅠㅠㅠㅠㅠ 혼자 있는ㄷ 또 나오면 나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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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녀랑 사귀는중인데 자존감이 정말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