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수하는 동안엔 꼭 목표하는 대학 가고 싶어서, 하루에 2시간씩 자면서 밥 먹는 시간 빼곤 하루 종일 공부만 했어. 근데 목표대학보다 한참 못 미치는 대학 와서 억지로 1년 반 다니다가 몸 정신 다 상하고 나도 모르게 자꾸 자살 생각을 하게 돼서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게 됐어. 며칠 전에 처음 상담 받는데, 상담사가 너 죽으려고 했니? 하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자살은 삶에서 저지르는 가장 큰 죄이기 때문에 다음 생에서 반드시 업보를 치르게 된대.. 아마 죽으면 인간으로 태어나지 못할 거고, 인간으로 태어나도 비문명 국가에서 평생 불행하게 살다 죽을 거라 그러는데..ㅋㅋㅋ 저 말 들으니까 삶의 의욕이 생기는 게 아니라 협박 당한 느낌이야. 너 죽으면 다음 생에서 더 불행할 거니까 억지로라도 살아. 이런 얘기잖아.. 다음 생의 내가 불행하든 말든, 나랑 뭔 상관이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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