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적어주먄 글 써볼래

인티 진짜 오랜만이다ㅎㅎㅎ 

단어 적어주먄 적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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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낭자]

모든게 차갑던 너여서
유독 그 손만이 따뜻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얼음장 같이 차가웠던 너에게도
따뜻한 구석이 있구나 싶어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그 다음은 너도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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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낭자]

끼양 너무 흔한 얘기일것 같아서 걱정했엄ㅠㅜㅠ 개인적으로 저렇게 오픈엔딩으로 끝나는 글들 조아해섷ㅎ

[낭자2]

우리

[글쓴낭자]

그것은 매우 짧기에
그렇기에 더욱 소중한 것

지나가는 것들은
지나가기 때문에 찬란한 것이니
너와 나를 한데 묶을 수 있을 때
이 순간을 기억해둬야지.

[낭자3]

롱코트

[글쓴낭자]

코트는 길게
원피스는 짧게
그 밑에는 굽높은 워커나 무릎위를 덮는 긴 부츠

그녀의 착장만 봐도 대충 각이 서잖아?
어떤 사람일지.
내 스타일이란 소리야

[낭자5]

고래

[글쓴낭자]

어떤 고래는 자기들만의 주파수로
그들끼리만 소통한다는데

너가 그런걸까.
너가 어디에 있던지 난 바로 보여.
널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수만명 사이에서도 너를 찾을 수 있어.

[낭자6]

우주

[글쓴낭자]

한 사람이 온다는 건
그 사람을 둘러싼 모든 세상이 온다는 거야.
그런 의미에서 넌 내가 가진 우주 중 가장 아름다워.

[낭자7]

한숨

[글쓴낭자]

진흙속의 뿌리도 그 위에 깨끗한 척 활짝 핀 꽃도 모두 나인데
이런 내 모습이 꽃을 피워내는 건데
왜 넌 몰라?

[낭자8]

짝사랑

[글쓴낭자]

넌 빛나는 별이니까
어두운 밤하늘을 비춰주는 나만의 예쁜 별님이니까
그대로 있어줘.
스러지는건 어두운 내가 될테니
너는 그냥 그대로
영원히 빛나는채로 있어줘.

[낭자11]

고마워 낭자❤️

[낭자9]

가을밤

[글쓴낭자]

10월의 4일날.
그 날, 처음으로 이별을 말했던 날.
내가 기억하는건
그는 그저 나에게 평범하디 평범한 이별을 건넸고 나는 담담한 척 받아들였던 것.
그리고 그가 떠나고 난 뒤
돌아서서 10걸음을 걷자마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던 것.

아직도 가을이 되면 바람은 내 가슴에 스며 들어와 그의 흔적을 헤집는다.

[낭자10]

중간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