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리얼해서 무서웠다... 생생해..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겠지만 (걍 서양 or 유럽 어딘가) 내가 한인 마켓에서 알바도 하고 그랬어. 작아서 알바생들이랑 다 친했는데 마감이어서 청소도 하고 시제도 맞추고 퇴근함. 안녕 내일봐~ 하고 쪽문으로 나왔는데 이상하게 항상 가던 골목이 아니라 다른 골목으로 가고 싶은 거야. 그래서 처음 가는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아차 싶었던 게 좀만 가니까 분위기가 180도 바뀐거야. 빠알갛고 무서운 조명에 창녀촌들이 줄줄이... (막상 현실에선 근처에도 안 가봤으면서 왜 꿈에선) 그래서 눈깔고 속으로 제발 제발.. 하면서 무사히 지나갔는데 고개 들어보니 중동 사람??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유유히 저 멀리서 날 빤히 쳐다보면서 걸어가는거야. 뭐지..? 싶어서 너무 쎄한데 순간 하늘에서 무언가 불타는 게 날아오르더니 곤두박질 치면서 펑!!!!! 엄청난 굉음을 내며 터지는 거야. 새카만 가루가 뒤덮어버렸어. 현장 아수라장 되고, 난 재빨리 큰 나무 뒤에 숨었어. 누군가 "눈 뜨지마!!!!! 숨 쉬지마!!!!!"라는 외침에 눈을 질끈 감고 숨을 참았다가 잠시 뒤에 이 현장을 벗어나자 라는 생각에 냅다 뛰기 시작했어. 그러면서도 근처에서 몇 번이나 폭발음이 들렸고, 사람들 혼비백산으로 뛰고, 차가 불타는데 도로를 달리고 난리도 아니었어... 그러니까 내가 집으로 가야하는 길이 뭔지를 모르겠는거야... 그렇게 하루인지 이틀인지 결국 집으로 못 들어가고 거리에서 겨우 숨어지내면서 테러리스트들에게 들키지만 말자 했는데, 걸으면서 차라리 알바하는 마켓으로 가자. 거기는 안전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걸음을 옮겼어. 근데 길치에 방향치인 나... 마켓도 어딘지 모르겠더라. 방황하는 와중에, 사람들이 날 이상한 눈으로 보는 거 같은 거야. 뭐야 왜 쳐다보지, 나 뭐 잘못했나 하고 있는데 가만보니 나만 동양인이더라고. 뭐라뭐라 말하면서 누굴 부르는데, 내가 전에 눈 마주쳤던 중동 아저씨가 있는 거야. 와 지릴 뻔했는데 모른 척하고 일단 가기로 했어. 그리고 그 마켓이 있는 동네에 도착한 거야. 저 멀리 간판도 보이고. 다행히 이 동네는 피해입은 거 없이 깨끗했어. 근데 내가 그 마켓으로 들어가면 중동 아저씨가 따라올 거 같고, 여기도 테러 당할 수도 있겠다란 생각에 어떡하지 싶은데 따돌려야겠다 하고 주차된 차 사이를 숨어다니다가 쪽문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했어. 안 따라오겠지 하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들어갔는데 거기 알바생이 "왜 이제야 와!? 무슨 일 있었어??" 하고 걱정스런 목소리로 물었지만 아무 일도 아니라고 얼버무렸지. 근데... 그 안에 다른 중동 사람들 두 세명이 있는 거야. 나지막히 속으로 욕하고 2층이 사장님 쉬시는 공간이 있어서 나 좀 씻고 오겠다 해서 올라갔어. 방을 살피는데 아무도 없더라고. 순간 창문으로 뛰어내려서 도망갈까 생각도 했는데 누가 따라 올라오는거야... 나가지도 뛰지도 못한 그 상황에서 이제 알람이 울려서 깼는데 나 어떻게 됐을까... 이런 꿈은 또 처음이라 너무 무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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