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있는데 식탁 내 자리가 티비 등지고 앉는 쪽이라 한 번 티비 보려면 고개랑 어깨를 완전히 돌려야 하거든? 엄마는 거실 쇼파에서 비긴어게인 재방 보는데 바이올린 켜고 있는 거 나오고 있었어 엄마가 나한테 이제 곧 브레이크 댄스하는 사람 나온다고 멋있으니까 보라고 했는데 뒤돌면 다른 사람이 바이올린만 키고 있으니까 걍 다시 등지고 밥 먹었어 그러다가 엄마가 또 보라고 불렀는데 아직도 귀에선 바이올린 소리만 들리는 거야 그래서 돌아봤자 그대로일 것 같아서 밥 먹으면서 걍 나중에 소리 나면 봐야지 하고 있었거든 여기서 갑자기 "엄마가 말하는데 듣는 체도 안 하고 ..." 이렇게 짜증 섞인 말로 내뱉길래 나도 짜증나서 "아니 봤다고 봤는데 바이올린만 키고 있는데 뭘 보라는 거야" 라 했더니 왜 짜증내냐고 그래서 그걸로 냉전 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이렇게 별 거 아닌 걸로 싸우니까 진짜 허탈하고 기빠진다...

인스티즈앱
치과 드릴이 혀에 들어갈까봐 무서워요.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