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성애라는 건 정의내리기에는 아직 너무도 어렵고 복잡한데.. 나는 감정적으로 누가 좋다는 있지만, 그 사람이랑 그 이상의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애초부터 있던 적이 없어서 내가 무성애자라고 느꼈어. 연애를 해 봤다 아니다랑은 다른 이유임 2 무성애자도 외로움을 느끼고 연애.. 그러니까 사람들이랑 사귀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는 싶음. 아닌 사람도 물론 존재해! 나는 그냥 마방에 가야 하는 그런 내용의 사랑을 이해할 수가 없어. 나쁜 의미가 아니라 정말 몰라. 왜 그게 사랑인지 학습적으로는 이해를 했는데 솔직히 왜인지는 아직도 정말 모르겠음. 근데 이건 죽어도 이해 못 할 것 같아.. 3 결혼을 당연히 지운 미래에 대한 고민이 좀 상당해. 남들도 이런지 모르겠는데 난 기본적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완전히 공유하는 삶'의 전제가 없어. 나한텐 완전한 사랑이 상대방한테는 제한적이고 꽉 막힌 사랑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존재하고 난 반대로 그런 상대방을 이해할 수 없을거라는 두려움이 있음. 무성애자끼리 감정적으로만 만나서 교류하는 거? 그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내가 좋아하는 게 먼저지 무성애자인 걸 확인하는 게 먼저가 아니니까. 좀 막막한 이야기같아. 아직도 어려워 4 사람들은 무성애에 대해 굉장히 무지한 편이야. 근데 나도 완벽히는 모르겠어. 내가 감정교류는 좋아하지만 연애는 원하지 않는 것 때문에 안 거지, 그거 아니었으면 난 아직도 연애 제대로 못하는 사람으로 스스로도 낙인찍고 살았을 거야. 남들한테는 다 존재하는 어떠한 사랑의 형태가 나한테 날 때부터 없는 거라서, 난 평생 유성애자 뒤만 따라다니면서 그걸 이해하려고 애썼을지도 모르고. 평생 이해못하다가 내가 도태됐다고 느꼈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사실 틀린 게 아니고 다른 거잖아. 나는 유성애자들이 왜 사랑을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으니까 나도 사랑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의문을 안 받고 싶어.. 그냥 머릿속에 있는 나에 대한 고민들을 정리하다 보니까ㅋㅋㅋㅋㅋ 이렇게 나왔네.. 모든 무성애자가 나 같은 건 절대 아니고, 내가 이렇다는 거니까 만약 이 글 읽었다고 해도 모든 무성애자는 그렇구나하고 정의내리지는 않아줬으면 좋겠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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