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부터 고3인 지금까지 같은 반인데 걘 학교에서 수업 절대 안 듣고 맨날 자기만 하고 수행이랑 시험 안 챙겨서 꼴등이고 시험 때도 지각할 정도로 지각 자주하고 학교 오기 싫으면 그냥 무단 결석하고 학교 째고 콘서트 보러 가고 진짜 막 사는 것 같았음 그래서 솔직히 속으로 좀 한심하다고 생각했어 근데 금요일에 쌤이 그림 그리는거 시켰는데 걔가 그린거 보니까 너무 잘 그린거야 다 자기가 생각해서 그린건데 아이디어도 좋고 반 애들 다 같이 걔가 그린거 보고 계속 감탄하고 나 3년 동안 걔랑 같은 반인데 진짜 처음 알았고 깜짝 놀랐음 걘 미술학원도 안 다닌다는데 우리반에 미술하는 애 보다 더 잘 그림... 그래서 그동안 성적 신경 안 쓰고 살았나 싶기도 하고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내가 부끄럽기도 하고 재능이 부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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