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음주에 백화점으로 코트 사러 가는데 내가 작년에 입던 보세 코트가 못 입겠어서 엄마가 일단 입으라고 엄마 코트를 줬어 예전에 홈쇼핑에서 10만원주고 사신거라는데 검색하니까 최저가 8만원 뜨더라 머스트비 코트? 아무튼 그냥 싸고 정말 얇아 앨범 뒤지다가 보니까 동생 졸업식이랑 다 이 코트 입고 왔었네 울엄마 그러면서 나한테는 옷 비싼 거 사입으라고.. 그냥 새벽에 코트 검색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난다 우리 엄마 명품 가방 좋아하는데 하나도 없고 매일 검색만 하고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1년만 휴학해도 엄마한테 가방이 하나는 생길텐데... 그냥 너무 미안하거 마음이 아프다 지금 220정도 모았는데 엄마 가방 사드릴까 싶고 가끔 휴대폰도 다 내가 사고 비싼 옷들도 다 내 돈으로 사고 학비도 내가 냈던 날들을 생각하면 솔직히 눈물이 많이 났고 속상하고 그랬는데.. 그렇게 내가 해결하고도 엄마는 정작 비싼 코트 하나 못 사입는 현실이 비참하다..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