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소리야 하면서 들어왔을거야, 이해해. 맞아 나는 제목대로 그 어떤 모의고사보다도 수능을 가장 말아먹었어 그래서 대학교도 원하지 않았지만 성적에 맞춰 하향해서 갔지 근데 그 대학교에서 오히려 내 적성을 찾았어 적성이 맞으니까 공부가 잘 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나는 객관식보다 서술형을 훨씬 더 잘 보는 걸 그때 알았어 난 우리 과에서 1등을 하였고 교직이수 자격이 주어진대서 원래 옛날에 꿈이 교사였던 나는 냉큼 교직이수를 했지 2급 정교사 자격증을 받고 졸업한 뒤 임용고시를 준비 했어 그리고 1년만에 초수로 바로 합격했어 지금은 학교에서 정규 교사로 일 해 수능? 말아먹었고 망쳤어 근데 이상하게 수능 망해서 이 대학교의 이 학과에 왔고 오히려 이 대학교에서 내 적성과 능력을 찾았고 그 덕분에 교직이수 해서 임용고시 볼 자격이 생겼고 한 번에 붙었어 요즘 공부 때문에 지쳐있고 이쯤되면 자포자기 심정이 생기는 것도 다 이해해 하지만 살아보니 꼭 수능으로만 모든 게 결정나지는 않더라 그러니 힘을 내 아니, 힘들면 억지로 힘내지 않아도 돼 내가 힘이 되어줄게 어때 수능은 망했지만 덕분에 난 꿈을 이뤘어 다들 수능 망한 나의 기를 받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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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왜 활동 뜸한것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