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언니 중딩 때 목동으로 학원 다니다 대학 보내고 현고딩인 나는 영어랑 수학 다니고 있을까... 내가 중3 때 다른 친구들에 비해 우리집 사정 안좋은 것처럼 느껴져서 스트레스 엄청 받아가지구 돈 없는데 학원 다니는 거 미안해서 학원도 안다니겠다 하고 막 그랬던 시절이 있었거든 근데 고딩되서 정신 차려보니 주말마다 영화도 보고 비싼 밥도 먹구 덕질도 열심히 하고 옷도 틈틈히 사고... 진짜 뭐지 언니 등록금은 대출 받은 것도 아냐... 엄마아빠 철칙이 대출은 받지 말자여서... 근데 나도 대학 보낼 돈은 있대 과거에 무지막지하게 벌어놓을 만큼 대기업 다닌 것도 아니고 아빠가 대학을 잘 나온 것도 아니고 나이가 있으셔서 이제 큰 기업 다니시는 것도 아니야... 뭘까 내가 잘못 알았더래도 확실히 아빠가 400이상 버는 건 아니신 것 같아 뭘까 진짜......... 그냥 가끔 궁금해 나야 청소년이고 돈 스트레스없이 잘 자라고 지원 받으면 되지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