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능 보러가 .. 이번엔 뭔가 마지막일거 같은 기분이 드네 수험생활을 하면서 하기싫은걸 계속해서 마주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힘듬었던거같당.. 나 자신과의 싸움, 늘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 수능을 준비하면서 우울증도 너무 심하게 앓았고 자해도 했고 죽고싶었던 순간이 하루이틀이 아니었지만 포기하지않고 꾸역꾸역 어떻게든 여기까지 버텨온 내가 대견하기도 해 조금 두렵기도하지만 뭔가 많이 싱숭생숭하다 날 그렇게 옥죄어오던 족쇄에서 내일이면 벗어난다는게 믿기지도 않고 나 자신을 참 많이 싫어하고 원망하며 보낸 나의 가장 젊은 날들이 안타깝지 않도록 이제는 행복해지고 싶어 다른 익인이들도 너무 긴장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잘 봤으면 좋겠다.. 나도 꼭 잘볼 수 있길! 나는 못보더라도 여기서 포기 더이상은 할 자신도 없고 하고싶은 마음도 없고 이정도면 난 충분히 했다고 생각해! 다들 내가 이번엔 문제없이 잘 볼 수 있도록 내가 잘 아는 문제들만 나오길 기도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