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물 한 살이고 애인은 스물 다섯 살이야
애인은 전공 쪽으로 알바인가 취직인가 애매한 그런 일 해서 돈을 벌고 있고
나는 자취하면서 용돈 60 받고 그걸로 내 앞가림 전부 해야 하는데 매달 말일에는 부족해서 과외 두 개를 뛰고 있어
지금도 데이트통장 만들어 쓰는데 입금하는 비율이 오빠 25 나 15였다가 내가 힘들다고 해서 오빠 20 나 10으로 넣고 있어
그런데 내가 요즘 전공 과제가 너무 많고 과외 학생들이랑 학부모님 등쌀에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는 데다 건강도 안 좋아져서 과외를 그만두려고 하거든
그럴 생각 하니까 데이트 통장 비용부터 턱 맘에 걸리더라
얼마 전에는 오빠가 같이 하자고 스위치를 샀는데 자기가 게임기를 사고 게임팩을 나한테 사달래
근데 그거 사는 돈이 너무 부담스러운 거야
그래서 미안한데 못 사겠다고 하니까 오빠가 괜찮다고 자기가 산다고 하더라고... 그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 연애 자체가 부담스러워지는 기분이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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