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자지만 페미니즘이 정말 싫어

난 여자이기 이전에 사람이라서 페미 아니고 휴머니즘 지지해 

요즘 문득 계속해서 드는 생각이 

사람들은 왜 굳이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써서 

성차별을 여성으로서 받는 사회적 차별로 국한시키는걸까 

휴머니즘, 이퀄리즘이라는 좋은 단어가 있는데 

난 여성으로서, 남성으로서 존중 받는게 아니라 

사람으로서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차별의 근본은 인권 침해에 있는데  

페미니즘이란 단어에 우리가 인간으로서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것들을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바람은 여성이 여성으로서가 아닌, 남성이 남성으로서가 아닌, 사람이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그 사람들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사는거야.

[익인1]

나도 개인적으로 페미니즘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페미니즘이라는 용어 자체는 그들이 붙인 게 아니라 예전에 여성 참정권 등을 획득하려는 운동 등을 통해서 붙여진 이름인 것 같아! 그 당시에는 명백히 여성들이 약자였고 제대로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으니까 이들의 인권을 위한 운동 움직임을 페미니즘이라고 학자들이 부르지 않았을까? 현대 사회에서는 이퀄리즘, 휴머니즘이 더 적합한 표현이라는 데에는 동의해!

[익인2]

나도 이렇게 생각해!

[글쓴이]

맞아 옛날에는 그랬지. 하지만 지금은 예전이 아니잖아? 나도 자신들의 여성 참정권을 위해 용기있게 목소리 내신 분들에 대해서는 참 멋지고 감사하다고 생각해. 페미니즘이란 어원 자체가 여성의 의한 성평등인데, 그 단어에 국한되어가는 것 같아서 시대가 변한 만큼 휴머니즘이나 이퀄리즘이라는 말을 더 많이 써야한다고 생각해. 그래서 사람들이 페미니즘이라는 말보다 휴머니즘 이퀄리즘이라는 말을 더 많이 썼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글 써본거야 ㅎㅎ

[익인4]

맞아 진짜 특히 요즘엔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내세워서 특권을 행사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는 하지ㅠㅠ 오히려 이런 사람들 때문에 괜히 공적인 장소에서 이야기하기 꺼려지고 말하기가 조심스러워진 것 같아... 앞으로는 남녀를 떠나서 하나의 사람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갈등도 그런 사회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길 바랄 뿐이야..

[익인3]

나도 솔직히 지금 페미니즘은 오히려 여성인권에 대해 남자들 반발만 사서 오히려 여성이 받는 억압들을 피해의식이라고 여기게끔 만든것 같아서 안좋아해. 극단적인 성향의 페미니스트들은 남자가 차별받는 상황을 부정하고..페미니즘이라는게 대두되면서 오히려 남자 여자가 더 편가르고 싸우는거 같아서 답답하다.정말 성평등을 원하면 쓰니 말대로 이퀄리즘 이런식으로 변화해야하는게 맞는것 같아. 단어 하나가 주는 힘이 크니까

[글쓴이]

맞아 내가 페미니즘이란 단어를 싫어하는게 이런 이유도 있어 너 익말 백번 동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