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회식때 진짜 많이 친해진 언니가 있어
그 언니가 매일 같이 자기 집에 불러서 밥해주고
나 밥솥 없어서 밥 안해먹는다니까 밥솥 사주고
닭가슴살 많이 샀다고 나눠주기도 하고
술도 사주고 그러는 거야
근데 내가 너무 받기만 하는 것 같아서
어느 순간부터 안 주셔도 된다, 오늘은 제가 사겠다
이 말 했더니 언니가 자기가 좋아서 해주는 거라고 거절 말라는 거
근데 다른 분이 와서 사실 그 언니가 여자 좋아한다고
자기한테 나 좋아해서 이것저것 챙겨줬다고 말했다는 거야
내가 딱히 동성애 ㅎㅇ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주변에 잘 없고 생소하기도 해서 당황스러웠고
그 언니를 진짜 친언니처럼 따랐던 거라 충격도 받았어
이번 주 주말에 언니 집 가기로 했는데
거절하는 게 맞겠지...?
아니 근데 말해 준 사람 입 멍 싸네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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