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나 진짜 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워서 죽어버릴 것 같아

대형강의 수업시간에 공부하다가 모르는거 친구한테 물너보고 그랬거든 근데 .. 그게 엄청 크게 들렸나봐 근데 아무도 우리한테 대놓고 꼽을 못주니까 난 몰랐던거지 .. 수업시간에 얘기하면 안되지만 대형강의라서 작게 말하면 안들릴줄 알았어 .. ㅠㅠㅠ 근데 에타에 누가 올린거야 .. 그래서 막 댓글로 사람들이 욕하는데 .. 진짜 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워서 죽고싶어 ...... ㅠㅠㅠㅠㅠㅠㅠㅠ 변명이지만 진짜 그렇게 크게 들릴 줄 몰랐는데.. . ... 나 진짜 너무 죄송해서 ..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어 .. 교수님께도 사과하고 싶고 수업은 가기 싫어 거기 있는 분들 다 속으로는 댓글처럼 욕하고 계셨을꺼아니야 ..... 진짜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 너무 많은 사람이 들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하 ..

[익인1]

그냥 다음부터 안그러면되지
누구나 다 실수하는거고 그걸 알아채고 반성하고 다시 바로잡을 시간이 있다면 좋은거라고생각해

[익인2]

이게 맞는 말 그런데 당사자들은 그만큼 마음이 넓지가 않을 것 같아 반성할 기미 안 주고 욕하자나 그래서 쓰니가 넘 속상할 듯 ㅜㅜ

[글쓴이]

나도 다른 수업시간에 뒤에서 떠들면 진짜 화나는데 내가 그런 사람이 됐다는게 너무 속상해 멘탈 갈려버렸어 하 ..

[익인3]

이게 참 당사자들이 욕하는걸 뭐라탓할 수도 없지만..ㅇㅇ
왜냐면 비슷한 상황이면 나도 그럴거같구..
그러니까 쓰니가 너무 크게 충격안받고 그랬으면 좋겠다
악의가 없어도 모르고했어도 잘못한일은 잘못한거고..
근데 그래도
화나던 사람들도 앞으로 수업때 그러지않으면 쉽게 잊을거야
여기서 수업불참이러면 그냥 평생 이 기억이 너무 악몽같을거같잖아

[글쓴이]

좋은 말 해줘서 고마워 .. 갑자기 모르는 많은 사람들한테 욕을 먹어서 충격이 컸던 것 같아 .. 근데 익인 말대로 수업에 안나가면 그냥 그렇게 끔찍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서 남은 수업 가서 조용히 찌그러져서 듣다가 와야겠어 ... 용기 줘서 고마워 ........ ㅠㅠㅠ

[익인4]

글쓴이에게
좋아좋아ㅇㅇㅇ
왜냐면 요즘 소소하다면 소소한 내가 했던 잘못들이 나를 괴롭히고있거든
왜 그때바로 이러지않았을까
왜그때 그래버렸을까
하고 문득생각나
쓰니는 아직 마무리를 잘할 시간이있으니까ㅇㅇ
남은 수업듣고 술한잔마시고 훅털어버려!
아님 종강하고 이불속에서 귤까먹으면서 훅훅털어!
그럼 실수했지만 나름괜찮은 기억이될거야

[글쓴이]

4에게
고마워 진짜 .. 익인도 익인을 괴롭히는 기억들 언젠간 훌훌 털고 이겨내길 응원할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