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연도에 재수를 한 재수생인데 사실 재수할때부터 몸이 이상하긴 했어 나는 내가 공부가 하기 싫어서 그런건가 라고 생각했지... 근데 자꾸 어지럽고 그래서 내과를 갔는데 쌤이 별거 아니라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거 같다고해서 꾸역꾸역 참았는데 어지럼증이 점점 심해질때가 있거든 제일 기억에 남는건 마트에 갔을땐데 라면이 진열되어 있잖아 그게 막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으니까 막 커져서 나를 덮칠거같은 그런느낌이 드는거야 그리고 내가 우울증같다고 생각되는건 수능끝나고 부턴데 사실 재수를 성공한게 아니라 채점하고 펑펑 울다가 엄마 한숨소리 들으니까 내가 한심하고 그래서 죽고싶다는 생각은 몇번 했거든 이러다 내가 너무 위험해질거같아서 바람도 쐴겸 멀리사는 대학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왔어 좀 나아진줄 알았는데 한 일주일 전부터 내가 원래 식욕이 없는애가 아닌데 진짜 음식 도 싫고 입에 가져다 대면 토할 거 같고 일단 잠이 잘안와 금방깨 뭔가 불안하다고 해야되나 그리고 잠이 안와서 밤에 혼자 있으면 자꾸 슬픈감정에 빠져드는 느낌이야ㅠㅠㅠ이런증상이 이상하다고 느낀게 오늘이라서 찾아보니까 막 밖에 나가기 싫고 그렇다던데 난 그건 또 아니고 친구들이랑 있거나 이럴땐 아무생각없고 그냥 혼자 있을때 더 심한거같어ㅠㅠ 그냥 단순히 성적이 내 기대만큼 안나와서 그런거겠지? 난 내가 몸이나 마음이나 건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우울증 증상 같은거 찾아보니 맞는거 같기도하고 그래서 너무 혼란스러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