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첫연애가 첫사랑이었고, 첫사랑이랑 동갑이었어. 학교가 달라서 야자 끝나는 시간도 다르고, 걔는 기숙사였는데 나는 집에서 통학 했었어. 그래서 내가 집 가는 시간에는 걔가 몰래 화장실 간다고 나와서 10분동안 통화하다가 들어가고, 걔가 기숙사 들어갈 때면 내가 집 밖으로 나가서 또 10분 통화하고... 주말 되면 걔가 학원 때문에 집에서 잤는데, 그 때는 새벽 내내 통화하다가 나랑 걔랑 둘 다 학원에서 졸고 그랬었는데. 아직도 걔만 생각하면 야자 끝나고 집에 다 도착했는데 목소리 더 듣고 싶어서 집 근처 한 바퀴 더 돌았던 게 생각이 난다ㅎㅎ 익들은 떠오르는 기억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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