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부모가 강제로 수험생활시키는데

이번에 반수 망해서 삼반수 강제로 시키거든 

근데 수능 끝나고 밖에 한번도 못 나가게 했어 ㅋㅋㅋ 

지금도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시킨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책상에 앉아서 몰폰하는 거밖에 없고 

경제적으로 능력 없어서 가출도 못하고 하루하루 이게 사는 건가 싶다

[익인1]

너는 안 하고 싶은 거면 어차피 공부도 안 될 텐데 진짜 시간낭비 아냐??? ㅠㅠㅠㅠ

[글쓴이]

웅 자꾸 검사하니까 그냥 하는 척만 하고 있어 나도 안하겠다고 차라리 죽어버린다고 반항해봤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나만 죄인 되더라 ㅎㅎㅎ

[익인2]

와 진짜 유ㅐ그러신대.. 강제로하는건 더 안되는데

[글쓴이]

구치 근데 나보고 다른 애들은 재수 삼수 시켜달라고 부모님한테 애원하는데 넌 왜 이렇게 철이 없냐고 뭐라해 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ㅠ

[익인3]

쓰니 지금 대학다니는거야?? 반수한다는거보니까 다니는거같은데,, 아니 왜 의지가 없는 애를 자꾸 공부시켜ㅠㅠ 그냥 대학에서 잘하면되는데.. 부모님 답답하시다

[글쓴이]

올해는 2학기 때 휴학했고 내년엔 무휴학으로 한번 더 하래..ㅎㅎ 공부 제대로 못하면 머리채 잡고 패고 발로 차고 그래 온갖ㅆㅏㅇ욕 다하고ㅋㅋㅋㅋ 아빠는 안 그러는데 엄마만 ㅋㅋㅋㅜㅜ내 얘기 아는 친구들 진짜 몇 안되는데 걔네가 들을 때마다 현실판 스카이캐슬이라 그런다.. 들어줘서 고마워 익인아 어디 말할 데도 없고 나가지도 못해서 털어놓을 데가 필요했어ㅠㅠㅠ

[글쓴이]

전에도 이런 글 몇번 올렸는데 항상 댓글 없어서 이번에도 기대 안했거든 댓글 달아조서 고마워 ㅜ

[익인4]

아니야 ㅠ ㅠ 더 털어놓고싶고 그러면 더 말해도돼 힘든일있을때마다 나한테 답글달먄 다시 댓글달아줄게 진짜 힘내,, 나도주위에 쓰니같은 친구 있는데 진짜 안쓰러워 .. 한창 마음놓고 놀러다닐시기에 계속 공부라니.. 진짜 대학에서 잘하면되는데 그런 행동, 말 하시는 부모님들 다시 공부하셔서 수능보라고 해보고싶음 진짜.. ㅠ 힘내 쓰니야 ❤️

[익인5]

쓰니야 요즘은 어떻게 지내? 서치하다 왔는데 나랑 상황이 너무 똑같다..ㅋㅋㅋ

[글쓴이]

헐 안녕.. 나 지금도 등떠밀려서 수험생활해.. ㅋㅋㅋㅋㅋㅋㅋ 2년이 지났는데도 내 모습이 그대로라는 게 너무 비참하다.. ㅠㅠ 익인이도 힘들겠네에..

[익인5]

헉 힘들겠다.. 그럼 5수인건가? 나도 억지로 삼수까지 했다가 망했는데 4반수 하라고...ㅋㅋ 될때까지 시킬거래 난 진짜 집 나가서 고시원이라도 갈까 생각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