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노력만큼 안 나와서 우울해하는데 혼내는 부모 어떻게 생각해

ㅋㅋ 지금은 후회할 시간이 아니라며 니가 애초에 열심히 안했다며

[익인1]

부모님은 공부잘하셨어?
설령 공부 잘하셨다하더라도 그간 공부하느라 고생한 자식한테 따뜻한 한마디정도는 해줄수있는거아닐까

[글쓴이]

나 진짜 울고싶가

[익인2]

내가 대신 말히니주

[글쓴이]

아 지금 이 댓글만 봐도 울 거 같애서... 너무 고맙지만 이렇게만 받을게 진짜로 고마워...

[익인3]

내가 대신 말해준다고 네 마음이 완전히 낫는건 아니겠지만 쓰니야 그동안 공부한다고 고생많았어.

비록 성적은 네가 노력한 만큼 나오지 않았지만 그게 네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않아서 필연적으로 나온 결과는 아니야
다만 운이없었다고 생각하자

앞으로 수능보다 더 많은 시험들이 기다리고있어 그 시험들에서 또 운이없을수도있고 반대로 노력의 몇배나 되는 결과를 얻을수도 있겠지 중요한건 네가 최선을 다해 공부했던 그 소중한시간들이 앞으로 네 양분이 될거야

부모님이 참 속상하게 말씀하셨다 그치? 잊혀지지 않을 상처가 될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쓰니가 계속 열심히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수있을거라고 믿어ㅎ

울고싶다면 펑펑울고 우리 나가서 동네한바퀴라도 돌아보자. 단것도 먹고 하면 내일아침엔 오늘보다 기분이 나아질지도 몰라.

네 노력을 알아주는 누군가가 있다는것에 힘을내길 바라^^

[글쓴이]

펑펑 우느라 감정이 격해져서 횡설수설 할 것 같아서 좀 진정 된 후에 다느라 늦어서 미안해
내 앞에선 챙겨주다가 나 없을 땐 뒷담까는 걸 본 후에야 오만정이 다 떨어졌어 이제
그냥 빨리 독립하려고... 조언해준 것처럼 오늘 일을 양분 삼아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살아볼게 너무 고맙다 진짜.. 사실 모르는 사람 한명 붙잡고 울다가 죽고싶었는데 이렇게 익명의 글 하나에 시간도 내주고 마음도 내줘서 고마울 뿐이야...
아 댓글 쓰는데 또 눈물난다 ㅋㅋㅋ 너무 고마워 댓글 캡쳐해서 힘들 때마다 볼래.. 좋은 날만 가득했으면 좋겠어 너도 나도.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