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짝남이랑 짝남 전 여친이랑 (지금은 헤어졌으니까) 셋이 같은 동아리거든? 얘네 둘이 동방에서도 틈만 나면 싸워서 예전부터 헤어지네 마네 하면서 싸우는거 진작에 알고 있었고 둘이 연락 끊긴지도 꽤 된 걸로 알거든? 근데 오늘 새벽에 짝남 할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짝남이 5살때부터 할아버지 밑에서 커서 짝남이 할아버지 엄청 좋아했단 말야? 근데 동아리 후배 중에 한 명이랑 오늘 카톡하다가 짝남 전여친이 짝남한테 오늘 헤어지자고 할거라더라 그러길래 내가 짝남 전여친한테 전화해서 걔 오늘 새벽에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걔 마음 제대로 추스리고 나서 헤어지라고 사람 힘들때 그 사람 버리는 거 아니라고 말했거든? 근데 걔가 나보고 언니 되게 꼰대 같은 거 알아요? 이러면서 끊길래 뭐지 얘.. 이랬는데 짝남한테 오늘 기어코 헤어지자고 했다네 ㅋㅋㅋㅋㅋㅋ 걔 정신없어서 전화못받는거 받을때까지 바득바득 전화걸어서 한참 뒤에 짝남이 전화 받고나니까 헤어지자 그랬대 진짜 너무 화난다..분노가 주체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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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난리 난 "나는 지금 생맥주를 마시고싶다".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