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유치원때부터 아빠가 엄마 진짜 심하게 폭행하고 틈만나면 경찰서 가도 자식을 위해 엄마가 어떻게든 참았는데 갈수록 심해져서 결국엔 나 초등학교 입학할때 이혼하고 엄마 혼자서 자식 둘을 키웠는데 하루에 두탕 어쩔땐 세탕씩 뛰면서 링거 맞아가며 틈만나면 밤까지 새면서 악착같이 키우셨거든 그래서 맨날 나혼자 있는 시간도 늘어나고 솔직히 가정교육도 제대로 못받아서 공부도 진짜 못해서 실업계 갔는데 그래도 고등학생때부터 정신차려서 교내알바랑 고깃집알바 하면서 엄마한테 몰래 돈모아서 용돈드려서 엄마가 눈물도 흘려보고 3년개근에 공부 열심히해서 수시로 좋진않지만 그래도 4년제 장학금받고 들어갔다 ㅠㅠ 솔직히 실업계 다니면서 무리애들이 다 담배피고 남자랑 원나잇하고 정말 나 엇나갈기회 많았는데 꾹 참고 담배도 안피고 술도 안먹고 남자소개도 일절안받고 혼자서 제대로 교육 못받고 큰거에 비해 한번도 엄마 속 안썩이고 잘컸다고 생각해 물론 동생은 중학생때부터 비행시작했지만 ㅠ 그래도 끝까지 포기안하고 잘견뎌준 우리 가족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