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중에 막 무서운 일 당했다거나 그래도 금방 잊는 사람

있어??? 

나 방금 밥 먹다가 어떤 장애인분이 계속 쳐다보고 나한테 말 걸고 나 있는 곳에 오려고 해서 밥 먹다 말고 그냥 나왔거든 근데 뭔가 무섭고 기분 나빠서 나왔는데 나와서 사람들 속에 섞이니까 괜차나졌어ㅠ 

글고 뭔가 아무렇지도 않아서 친구한테 담담하게 말했는데 어떻게 아무렇지 않냐고 뭐라 하는데..? ㅠㅠㅠ 왜 뭐라하지

[익인1]

지금도 그런거 아니니까 ㄱㅊ은거지..나도 그래..ㅋㅋㅋㅋ그 순간은 기분나쁘고 그렇다가도 지나면 아무렇지 않아

[글쓴이]

내말이 나 진ㅋ자 그 순간 지나자마자 괜차나짐ㅋㅋㅋㅋㅋㅋㄹㅇ

[익인2]

나 운전면허 준비했을때 성추행 당했는데 너무 덤덤하게 넘어가서 내 자신에게 놀랐어

[글쓴이]

다 이런 경험 한번씩 있는 거지?? 나 막 소시오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 뜻을 모르는 건가

[익인5]

웅 그냥 사람마다 신경안쓰이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 나 그뒤로 병원알바할때 환자분께 성희롱 당했을때는 아빠한테 이 죽이라고 연락하고 난리쳤는데 그때는 왜 괜찮았는지 모르겠어

[글쓴이]

ㄱㄴㄲ 진짜 나 원래 이런 일 있으면 얼굴 벌개지는데 이번엔 안 그랬어ㅠ 휴 고마워

[익인3]

나 엄청 그런 성격임 젛은일 있음 바로 안좋은거 까먹어ㅋㅋㅋㅋ 그래서 서비스직 천직이란 얘기 엄청 들었음

[글쓴이]

나 그런 성격은 아닌데 애초에 겁 먹고 기분 안 좋아져서 나온 거 자체가 정상적으류 감정 느끼니까 가능한 거 아냐?? 진짜ㅠㅠ

[익인4]

그럼그럼 그 덤덤함이 사실은 방어 기제의 일종인걸!! 넘 심각하게 생각 안해두 돼ㅎㅎ

[글쓴이]

ㅏ 맞아 ㅋㅋㅋ 사실 그거 생각하면 기분 나쁘고 짜증나 왜 나한테? 이런 생각 들고.. 근데 내가 무지한데 덤ㄷㅁ함이 왜 방어기제의 일종이야??

[익인6]

아 내가 전문가는 아니라 내 말 맹신하면 안되는데!!! 난 그럴때마다 무의식적으로 감적 억누르는 느낌이라 그랬어 일부러 생각 안하고 그냥 잊어버리려구 그게 내 화를 참는 방법이라서ㅎㅎ

[글쓴이]

6에게
아 그렇구나 ㅎㅎ 나도 그런 것 같긴 해 친구한테 말하면서 순간 욱한 거 말했어 근데 나도 모르게 내가 이런 일 당한 걸 타인에게 말하기 싫은 것 같음 나는..

[익인7]

글쓴이에게
그치그치 입 밖으로 내는 순간 더 강하게 기억되는 느낌이랄까ㅠㅠ 내 불쾌함은 조금만 참으면 잊을 수 있는건데! 근데 쓰니도 이런 스타일이면 석에 답답함 많이 쌓이겠다ㅠㅠ 나도 홧병 심해서 남일같지 않어..ㅜ

[글쓴이]

7에게
하 진짜 천사야? 어케 이렇게 공감을 잘해줘 ㅋㅋㅋㅋ 나 그래서 친구들한테 덤덤하다는 말 많이 듣거든? 근데 나는 내가 유난인 것처럼 보이기 싫고 유난인 것도 안 좋아해서 그렇게 방어하는 것 같아.. 생각해보면 나 막 수치스러운 일 당하면 혼자만 알아 먼가 친구가 헐~ 이럴까봐.. 근데 이번엔 나도 나와서 넘 담담하고 느낌이 없어서 당황했어ㅠㅠ 익인아 이렇게 걱정하는 것 자체가 별 문제 없는 거겠지?? 친구가 한 말이 걸리네 소시오니 뭐니ㅠㅠㅠ

[익인8]

글쓴이에게
아냐아냐 그냥 참고 넘어가는게 쓰니 성격인건데.. 친구가 별 뜻 없이 한 말 같은데 나도 괜히 상처다ㅜㅜ 그나마 나는 비슷한 친구가 있어서 서로 이해해 주는데 쓰니도 혼자 담아두지만 말고 어디엔가 풀 수 있으면 좋겠어! 친구 말은 너무 신경 쓰지 마 쓰니 속도 모르고 한 말인걸ㅜ

[글쓴이]

8에게
어 맞아 참고 넘어가는 거 친구도 항상 그래 어케 무슨 일 있을 때 바로 말 안 하고 참냐고 생각햐보니까 나 그런 성격이라 이번ㅇ도 그랬나봐 ㅠㅠ 익인아 너익 만난 거 행운이야 이렇게 얘기 오래 해주는 사람도 얼마 없는데.. 고마워 진짜ㅠㅠ 복 많ㅇㅣ 받아 천사야ㅠㅠ

[익인9]

글쓴이에게
나랑 비슷한 거 같아서 그냥 지나치기엔 맘에 너무 걸려서 그랬지ㅎㅎ 고마워 쓰니야 쓰니도 주말 잘 보내구 몸도 맘도 건강했음 좋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