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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82
이 글은 6년 전 (2019/12/07) 게시물이에요
스트레스 받는건 회피하는 성격이였지만 엄청 밝고 긍정적으로 살았거든 근데 오늘 처음으로 재수문제 때문에 너무 살기힘들어서 죽고싶다.. 지금 저녁부터 울고있어..  

관심받거나 위로받으려고 쓴거 아니야 그냥 충동적으로 뛰어내리거나 차에 뛰어드는 상상이 계속 들어 진짜 충동적으로..... 

근데 주위사람들이 너무 걱정돼.... 너무 스트레스받으니까 뇌가 과부하돼서 떨어지고 싶어 지금 뭐라고 쓰는지도 모르겠다 친구들은 다 대학 잘돼서 여기아니면 말할 곳도 없고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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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쓰니야 진정하고.. 진짜 지금 너무힘들겠지만 다 지나갈거야 정말로.. 주변에 재수, 삼수, 편입 겪은 사람들 정말 많은데 그때는 힘들어해도 다 이겨내고 잘 지내.. 주변사람들은 너가 재수를 하든 뭐든 살아있기를 바랄거야 ㅠㅠ 오늘하루는 푹 쉬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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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성들여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지금 느낌이 죽고싶다기 보다는 이상황을 피하고 싶어서 그런생각이 드는거 같아 진공포장지에 들어있는 느낌...? 나는 재수 하고 싶은데 부모님 형편이 안돼고 그냥 이 성적으로 가라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어..ㅠㅠ 고마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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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나도 자주 그러는데 나는 그냥 이 순간만 버티면 조금은 더 살겠지 하는 생각으로 살아
이렇게 잠깐 버티고 산 시간이 나날이 되고 몇 년이 되고 결국 삶이란 게 다 그런 거 아니겠어? 어떻게든 잘 버티면 또 언젠가는 행복이 또 찾아오니까.. 무슨 일이든 되돌아볼땐 쓰니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경험이 되어있을거라고 생각해 힘내힘내 끝없어 보일지라도 모든 고통은 순간인 걸 잊지마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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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 또한 지나가리로 살고 있는데, 이번 고통은 너무 센것 같아 내일 되면 하루 중에 적어도 한번은 웃겠지...?ㅠㅠ 익인2 말듣고 지금은 버텨볼게 고마워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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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쓰니야 안녕 나도 재수 결정한 열아홉 익이야! 나는 진짜 두 번은 못할 정도로 독하게 공부했었는데, 잘 안 돼서 재수하게 됐어ㅠㅅㅠ 세 시간도 못 자면서 공부했던 지옥 같은 날들을 다시 하라니까 절대 못 하겠고 많이 울었는데, 그래도. 이런 나도 열심히 살아보려고. 아직 너 해볼 것도 많잖아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많고. 그리고 쓰니가 주변 사람들을 걱정하는 건 쓰니가 좋은 사람이고, 사랑 받고 있어서겠지? 그러니까 살아줘 지금 쓰니 선택에 후회하지 않게. 그깟 수능보다 너가 더 중요해. 나는 수능 망치고 지금까지 공부 놓고 못 쉬었던 거 다 쉬면서 작은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됐어.근데 고작 3주 동안 경험한 걸로도 알겠더라. 수능 때문에 죽기엔 내가 너무 아깝고, 생각보다 수능이 큰 의미는 아니라는 거. 우리가 수능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수능이 엄청 커 보이지만 앞으로도 우리 앞에 놓인 큰 시험은 더 많을거야. 기회는 계속 생길거고. 쓰니가 지금 대학을 간다 하더라도 거기서 배우는 건, 지금까지 배운 것들보다 더 큰 경험일거야! 쓰니가 목표가 생기면 삼십,사십이라도 n수, 반수, 편입이든 뭐든 하면 되는거야.
내 주변에 안타깝게 떠나신 분들을 보면서 인생은 매일매일 행복하게 사는 게 최고라는 생각을 많이 해. 쓰니한테 주어진 삶은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많이 누리다가 우리 좀만 더 늦게 가자. 내 주변 친구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꼭 안아주러 가고 싶다. 쓰니야 우리 오늘을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는 날까지 살아보자. 오늘은 너 좋아하는 거 보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좀 더 쉬어봐. 말이 너무 길어졌지만, 읽어줘서 고맙고 수능 치느라 수고했어 고생 많았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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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너무 고마워....ㅠㅠㅠㅠ 나는 진짜 공부하고 싶은데... 집 형편이 어려워.... 부모님이 안시켜주실 것 같아. 나는 재수 자체에 대한 생각은 긍정적이라 재수할수있는 애들이 너무 부러워... 지금 아빠랑 다시 얘기하고 왔는데 답글이 와있었네 너무 눈물을 많이 흘려서 눈이 많이 따갑다 너도 꼭 잘됐으면 좋겠어 진심이야.. 고마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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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우리집도 재수 시켜줄 만큼 여유 있는 형편이 아니야 어렵다면 어려울 만큼,,,ㅠㅠㅠㅠㅠ 쓰니야 반수나 편입도 잘 생각해봐! 쓰니가 진짜로 원한다면, 길은 어디에서나 열릴거야! 쓰니는 이제 행복 하기만 하자ㅠㅠㅠ 쓰니는 꼭 잘 될거야 내가 응원할게. 이제 그만 울고, 좋은 꿈 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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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만 울게ㅜㅜ 내일 다시 부모님과 얘기해보고 알바도 생각해 봐야겠다.. 근데 익인이 말 때문에 감동받아서 더 눈물이나 😂😂 이젠 죽고싶단 생각은 거의 사라진것 같아 좋은 꿈 꿀게 익인이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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