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 후에 호주 여행을 가는데 우리 엄마 친구 (이모라고 할게) 오라고 하셔서 가는거란 말이야! 그 이모가 한 두달 정도 먼저 가 있는 상태야 애들 영어교육 시키려고! 그 이모한테는 쌍둥이 자식이 있거든 여자애들 둘인데 둘다 초등학교 6학년이야 한국에서 영어유치원 다니고 뭐 한번도 들어본적은 없지만 영어회화를 꽤 잘한다고 그 이모가 우리엄마한테 자랑을 엄청 해 평소에 ! 나는 대학교 1학년이구 그래도 나름 좋은 대학교 영문과 다니고 영어 좋아해 !! 동남아 쪽만 가봤는데 어디 가서 의사소통 안된 적은 없어 ㅠㅠ 근데 그 이모가 자꾸 우리엄마한테 나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나봐 호주 발음이랑 억양이 특이해서 어려운데 나는 오게되면 잘 못할것 같다는둥 ~ 나는 특히 동남아 여행밖에 안가봤으니까 적응기간이 오래 걸릴거라는둥~ 우리 쌍둥이들은 너무 잘해서 나보다 잘할지도 모른다는둥~ 나랑 그 쌍둥이들이랑 나이 차이가 7개거든 ... 아무리 걔네가 잘해도 내가 이것저것 에피소드 들어봤을때 그 나이대에서 잘하는거지 막 그정도는 아닌것 같거든 ..ㅎ 게다가 영문과 다니고 영어 재밌게 공부하고 있고 학교에 외국인들이랑도 잘 소통하고 지내거든 ㅋㅋㅋㅋ 물론 호주 억양이 내가 처음이니까 어렵긴 하겠지만 그런 말 들으니까 기분이 영 좋진 않더라고 우리 엄마도 친구니까 그냥 그려려니 하는 것 같고 .. 호주 가서 은근한 사이다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ㅋㅋㅋㅋ 이게 뭐라고 기분이 나쁘냐 ㅠㅠ